[FIBA 남자] 9월 15일 슬로베니아 vs 폴란드 해외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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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분석

[FIBA 남자] 9월 15일 슬로베니아 vs 폴란드 해외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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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FIBA 랭킹 5위)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돈치치의 원맨쇼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면서 16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역시 돈치치가 돈치치한 경기였다. 골 밑에서 의외로 벨기에가 선전하면서 리바운드도 40개 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 자체는 슬로베니아가 많이 가져간 경기였다. 돈치치(G, SF)는 3점슛 4개과 자유투 9개 포함, 3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팀을 경기 내내 이끌면서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팀의 ‘빅맨 ’토비(C)도 12득점 6리바운드로 슬로베니아의 골 밑을 든든히 지켰다. 칸카(SF)는 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골 밑에서 토비를 서포트했다. 프레펠리치(SG)가 외곽에서 3점슛 2개, 자유투 5개 포함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고란 드라기치(SF)와 조란 드라기치(SF)는 각각 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6득점 5리바운드로 골 밑과 미들레인지에서 제 몫을 해줬다. 전체적인 3점 성공률은 25%만을 기록하면서 외곽에서 벨기에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는 3점 플레이로 자유투 성공률 92%를 기록하면서 자유투로만 23득점을 기록했다.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제 몫을 해주며 오히려 돈치치가 자유롭게 내, 외곽을 오가며 활약할 수 있었다. 돈치치의 지금 흐름과 외곽 득점력만 조금 더 살아난다면 폴란드도 승리를 가져가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FIBA 랭킹 13위)

우크라이나와의 16강전 경기, 골 밑에서 팽팽한 승부를 겨뤘지만 리바운드에서 근소한 차로 우위에 서고 외곽과 추가 자유투를 노리는 노련한 플레이로 8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우크라이나의 골 밑에서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빅맨 ‘발체로브스키(C)와 소콜로브스키(SF)가 각각 3점슛 2개 포함해서 14득점 3리바운드 1블록, 13득점 5리바운드 2스틸로 골 밑에서 활약했다. 팀의 ‘지주인 ’포니카(SF)가 3점슛 2개 포함, 22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록으로 골 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골 밑과 경기 전체적으로도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팀의 ‘리딩 가드 ’슬로터(PG)는 3점슛 4개를 포함,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외곽에서 팀의 경기를 조율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포니카를 비롯해 선수들이 추가 자유투를 통한 3점 플레이를 노리면서 자유투 21개로 21득점을 뽑아냈다. 내, 외곽 밸런스가 확실한 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경기였다. 특히 발체로브스키와 포니카, 슬로터 3인방의 활약이 눈부셨다. 셋이서 60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득점의 2/3가량을 책임졌다. 돈치치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저지할 수 없겠지만 이 3인방이 다음 경기에서 다시 한번 활약해준다면 충분히 슬로베니아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베팅 방향

언오버 기준점 174.5점에서 슬로베니아는 최근 5경기 중 2경기 오버를 기록, 폴란드는 1경기 오버를 기록한 것과 90득점 이상이 가능한 양 팀의 득점력을 고려한다면 오버 접근이 합리적이다. 이번 경기 슬로베니아의 승리가 예상된다. 골 밑에서는 토비(C)와 발체로브스키(C)의 팽팽한 대결이 예상되지만 드라기치 형제를 비롯해 칸카 등 내, 외곽이 가능한 탄탄한 포워드진이 토비를 서포트 하면서 포니카와 발체로브스키가 지키는 골 밑에서 근소한 차로 우위에 있거나 최소한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곽과 미들레인지는 돈치치가 이끄는 슬로베니아가 슬로터가 이끄는 폴란드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4강이 걸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내, 외곽에서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기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돈치치를 보유한 슬로베니아가 유리한 것은 확실하다. 각 팀에 에이스들이 존재하지만 승패를 뒤집을 수 있을 만큼의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에이스는 몇 되지 않는다. 결국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다면 그 안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건 결국 에이스의 존재와 경기력이다. 돈치치의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다시 한 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경기 슬로베니아의 승과 -14.5점의 핸디는 폴란드의 승을 추천한다. 

 

3줄 요약

[일반] 슬로베니아 승

[핸디캡 / -14.5] 폴란드 승

[언더오버 / 174.5]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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