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할수있다" 김하성이 'ML 1위' 양키스 고민 해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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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할수있다" 김하성이 'ML 1위' 양키스 고민 해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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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ML 전체 1위' 뉴욕 양키스의 고민을 지울 '해결사'가 될까.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71경기에서 49승 22패를 기록한 양키스의 승률은 무려 .690. 7할에 가까운 수치다.

잘 나가는 양키스에게도 고민은 있다. 특히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부진은 치명적이다. 토레스는 지난 해만 해도 158경기에 나와 타율 .273, 출루율 .347, 장타율 .453, OPS .800에 25홈런 68타점 13도루로 알짜 활약을 펼쳤는데 올해는 71경기에서 타율 .232, 출루율 .307, 장타율 .347, OPS .654에 6홈런 25타점 4도루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수비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해에는 2루수로 나선 145경기에서 실책 15개를 기록한 토레스는 올해 70경기에 2루수로 나와 실책 10개를 저질러 양키스를 머리 아프게 만들고 있다.

과연 양키스가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토레스보다 강력한 2루수를 영입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트레이드로 보강할 2루수 후보로 김하성과 신시내티 레즈의 2루수 조나단 인디아를 꼽았다.

'폭스스포츠'는 "양키스가 토레스를 유망주 선수들과 트레이드를 하고 그 선수들로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나 신시내티 2루수 인디아와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라면서 양키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김하성 또는 인디아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 김하성
▲ 김하성



김하성은 올해 71경기에서 타율 .222, 출루율 .336, 장타율 .396, OPS .729에 9홈런 34타점 1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낮지만 볼넷 41개를 고르면서 정상급 선구안을 자랑하고 있고 지난 해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수비력이야 말할 것도 없다. 올해는 유격수로 뛰고 있지만 2루수 자리도 익숙한 선수다.

결국 샌디에이고의 의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37승 35패(승률 .514)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에 랭크돼 있다. 샌디에이고가 만약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멀어지면 '예비 FA'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진다.

김하성과 함께 양키스의 새 2루수 후보로 언급된 인디아는 2021년 150경기에 나와 타율 .269, 출루율 .376, 장타율 .459, OPS .835에 21홈런 69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등극한 선수로 올해는 61경기에서 타율 .239, 출루율 .352, 장타율 .335, OPS .687에 4홈런 27타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는 2루수로 51경기에 출전해 실책 1개도 저지르지 않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폭스스포츠'는 "토레스는 매년 트레이드 루머가 오르내리는 선수다. 그는 빈약한 공격력으로 인해 다음 계약에서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볼 것"이라며 토레스의 미래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토레스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과연 양키스가 토레스의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을 노크할까. 샌디에이고도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지, 만약 김하성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면 어떤 팀들이 관심을 보일지도 관심을 모은다.
 

▲ 조나단 인디아
▲ 글레이버 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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