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인지, 참고 다녀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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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인지, 참고 다녀야하는지.

관리자 0 1821

10월 18일부터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음.

22살에 입사, 

CS 직종.

직종을 떠나서 회사생활 기준으로 봤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을까?

 

다닌지 지금 두달하고 반나절 이상 지났고,

나는 배워야되는 입장임.

 

워라밸 중시하기도 함.

 

야근?

야근수당은 안챙겨주지만

어쩔수없이 야근해야하는 상황이 매일 생김.

주어지는 할당량도 아님

CS 특성상 갑자기 찾아오는 불청객 업무가 많고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음.

나는 사원임

첫 직장이라면 첫 직장이고,

 

내가 입사하고 한달 후 사수 대리님이 그만둔다는걸 알았음.

난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가고 싶었는데

입사한지 한달만에 대리님 그만둔다는 소식을 들었음

난 이 직업 일 다 몰라.

여느 회사 다 그렇듯 몸통박치기 하라는건 알겠지만

나를 알려줄 사람 한명도 없이

이 모든 업무를 총괄해서 해야한다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음....

 

새로운 대리님이 들어오심

그 분은 대표님 처남.

 

당연히 대리님도 처음이고 익숙하지 않으니 적응이 필요하시겠지.

 

근데 대리님은 나를 알려주는 입장이 아니라

내가 대리님을 알려주는 입장이 됨...

나는 해야할게 산떠민데..

가끔 보면 대리님 컴퓨터 다루는거 기본적인 것을 못하심..

나도 기본적인거 못할때 있음 그런건 업무관련이고

컴퓨터 관련은 모르더라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터득해보려 함. (기본적인건)

 

근데 매일 물어보시고...

 

그만두신 대리님도 

사원도 열심히해야하지만 대리라는 직급은 더 그 이상을 노력해야된다고 당부하고 나가셨음.

 

이것저것 ..

이 팀에서 이것까지 해야되는건가..? 싶을정도로 해야할게 많음

이 팀에서 해야되는게 맞더라도 나는 너무 버거움

대리님이랑 같이 하는것도 아님

원래 같이하는게 맞는건데, 나 혼자 함

전 대리님 계실 땐 서로 바쁘면 돌아가면서 했음

유도리있게.

 

나 지금 너무 힘들어...

야근도 강요하는건 아니지만,

자꾸 주어지는 일때문에 6시퇴근인데 9시퇴근하고 할 때가 많음

야간수당?

안 줌

월급높냐?

그것도 아님. 세전 200만원 조금 이상?

 

그런데 대리님은나한테 압박감을 줬음

둘 다 적응되기전까지는 연차 쓰면 안된다.

성장하려면 주말에도 일을 해야한다.

출근하라는게 아니고 집에서도 일을 해야한다.

난 수습기간 사원인데 대리님이 전체적으로 총괄하는 느낌은 있지만

세세한 업무적 힘든 것들 내가 총괄하는 기분임.

내가 대리님 알려주는게 많음.. 당연히 알려드려야하는건 맞긴하지만

그냥 좀힘드네.. 나도 배워야하는 입장인데...

그냥 괜히 그렇다고...

 

 

 

요새 우울해하고 피폐해져있는 나를 보는 가족들이

걱정을 함.

 

그만두면

돈은 어떡하지?

집 생활비는?

알바라도 하면서 버텨야겠지만

 

고민이 너무 많음...

 

오늘 아침 다른 팀 조금 친한 주임님한테 언지 해놓긴 했는데

처음엔 내 입장을 아시니까 이해하는 듯 하시다 그래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하심....

점심시간 밥먹고나서도 생각해보셔라 함..

 

 

고민됨.....

 

마땅히 갈데도 없음 퇴사하고..

그래도 열심히 취준은 할 생각임...

그냥 잘 모르겠음....

워라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팀에 있는 이상 워라밸 안될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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