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1월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필라델피아 (87승 75패 / NL 동부 3위)
선발 평가 / ★★★ : 신더가드 (25경기 10승 10패 ERA 3.94)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만 나왔다. 5.1이닝을 소화하면서 꽤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도 긴 이닝을 던지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일단 올 시즌 구속이 줄었다는 것이 치명적인데, 잦은 부상으로 인해 주무기인 싱커의 평균 구속은 93마일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한 가지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부분은, 신더가드가 PS통산 8경기에 등판해 ERA 2.30으로 꽤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
불펜 평가 / ★★
놀라가 다시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알바라도도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경기가 넘어가고 말았다. 휴스턴에게 한 이닝 5득점을 허용했는데, 이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신기록이었다고 한다.
타선 평가 / ★
전 날 경기에서 홈런 5개를 치면서 힘을 모두 뺐는지 노히트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특히 중심타선의 부진이 심각했는데, 하퍼-카스테야노스-봄은 도합 8타수 무안타 8삼진이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세구라와 호스킨스를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삼진을 당하는 등 공을 맞추는 것 조차 버거워보였다.
휴스턴 (105승 56패 / AL 서부 1위)
선발 평가 / ★★★★★ : 벌렌더 (28경기 18승 4패 ERA 1.75)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월드시리즈에서의 악몽을 이어나갔다. 포스트시즌에서 꽤 기복이 심한 모습인데, 시애틀과의 경기에서도 난타를 당한 바 있다. 체력문제라고 하기에는 포스트시즌에서의 평균 구속 95.4마일이 정규시즌에서의 95마일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패스트볼의 구속을 변화시키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흩뜨리는 데는 성공하고 있으나,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00마일이 넘는 공이 밥먹듯이 나오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벌렌더의 현재 구속은 불안한 요소가 있다.
불펜 평가 / ★★★★★
불펜을 포함해, 마운드는 완벽 그 자체였다. 선발 바스케스가 6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아브레유-몬테로-프레슬리도 한 이닝씩을 노히트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월드시리즈 최초로 팀 노히트 기록을 만들었다. 정규시즌에서도 보여주었던 불펜 강점을 PS에서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중.
타선 평가 / ★★★
5회 5득점을 기록하면서 휴스턴 월드시리즈 한 이닝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홈런은 없었지만 10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컨택 능력을 과시했는데, 디아즈를 제외한 모든 선발 타자들이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들의 영양가도 상당했는데, 브레그먼의 유일한 안타는 2타점 2루타였고, 구리엘도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 감각을 과시했다.
승부 포인트
벌렌더는 월드시리즈에서 단 한번도 승리 투수가 되어본 적이 없다.
결론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하겠다. 벌렌더의 월드시리즈 부진은 물론 감안해야하나, 불펜진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경기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휴스턴이 마운드에서 장점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신더가드도 부상으로 인한 구속 저하로 인해 불안한 투수인 것은 마찬가지. 그나마 필라델피아의 장타력을 높게 산다면 오버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해볼 만 하다.
추천 선택지
[일반] 휴스턴 승
[핸디캡 / +1.5] 휴스턴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