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10월22일 AC아작시오 vs 파리생제르망
아작시오 (프랑스 1부 18위 / 패승패승무)
5연패 탈출 이후, 최근 2경기 1승 1무를 거두며 흐름이 나쁘지는 않다. 두 줄 수비를 바탕으로 저자세의 경기 운영이 특징이다. 대량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최소 실점 제어에 능한 모습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무실점으로 실점 자체를 틀어막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조직적인 수비는 일품이다. 하지만 우측 풀백 유수프(RB)의 노쇠화와 함께 속도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약점. 1대1 대인 수비 상황에서 피지컬 적으로도 약세를 보이며 상대에게 쉽게 돌파를 당하고 공간을 내준다. 비록 로테이션 가능성이 높지만 PSG의 공격진들을 효과적으로 막아 내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며, 이번 일정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투톱 오코(CF), 엘이드리시(CF)의 호흡이 좋고 측면 윙어 스파다누다(LM), 누리(RM)와의 공격에서의 연계도 나쁘지 않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을 뽑아내고 있는 만큼 역습 상황에서 확실한 마무리가 강점이다. 높은 라인을 형성하는 PSG 측면 배후 공간을 노리면서 1골 정도의 득점 기회를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하진 말아야 할 것이다.
PSG (프랑스 1부 1위 / 승무무무승)
최근 흐름이 썩 좋지는 않다.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는 경기들을 더군다나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강점이던 화력도 많이 약해지면서 언더 양상의 한 골 차 싸움이 대부분이었다. 설상가상 다음 UCL일정 때문에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상술한 것처럼 아작시오와의 경기 4일 뒤 마카비하이파와의 UCL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핵심 수비 전력인 킴펨베(CB), 멘데스(LB)와 중원 코어 중 한 명인 산체스(CM)의 부상 이탈로 가용 자원에 한계가 생긴 상황. 계속된 베스트11 위주의 선수 구성으로 리그에서도 체력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최근 득점력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아작시오의 측면 수비의 속도전 약세와 피지컬 대응 등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득점을 올리는 데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좌우 풀백 하키미(RB), 베르나트(LB)가 공격적으로 많이 올라 오는 상황에서 측면 뒷 공간 노출이 많은 만큼, 상대의 측면 역습 전개에 곤란해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 역습 상황에서 측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아작시오를 상대로 실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과 예측
UCL까지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과 베스트11 의존도가 심한 감독의 특성까지, 체력적인 부담과 함께 최근 PSG가 전체적으로 많이 흔들리는 것은 사실이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도 겹치면서 가용 자원의 선택의 폭도 넓지 않은 상황. 아작시오의 측면 수비 약점을 공략하며 득점을 올리는데 어려움은 없겠으나 아작시오의 짜임새 있는 수비와 앞서 언급한 여러 요소들을 고려한다면 압도적인 기량으로 경기를 압도할 가능성은 낮다. 더하여 PSG의 좌우 풀백의 공격적인 성향과 함께 최근 배후 공간 노출이 잦다. 빠른 측면 역습을 바탕으로 매 경기 꾸준히 득점을 올려주는 아작시오를 상대로 1골 정도의 실점 가능성은 열어둬야 할 것. 오버를 추천하는 이유다.
PSG의 승과 오버(2.5 기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