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0월8일 울산현대모비스 vs KT소닉붐
■ 울산 현대 모비스 피버스 (지난 시즌 리그 4위)
결승을 놓고 벌인 창원LG와의 한 판 승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G), 게이지 프림(F), 이우석(G)의 활약으로 4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안착했다.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었지만, 울산모비스가 승부처에서 더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했다. 아바리엔토스가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을 기록했고, 프림이 20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골 밑을 장악했다. 이우석은 13득점 5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내, 외곽에서 활약했고, 함지훈(F)이 14득점을 올려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우석이 종료 34.5초전에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끝까지 수비에 집중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완벽하게 골 밑을 장악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역시 외곽 득점력. 외곽에서 앞섰던 창원LG에게 패배할 수 있었던 아찔했던 상황이었다.
- 결장 명단: 없음.
■ 수원 KT 소닉붐 (지난 시즌 리그 2위)
고양캐롯을 상대로 한 결승을 향한 경기. 1쿼터에 무려 22점 차로 벌려놓고 2~4쿼터를 내리 리드 당했지만 결국 5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안착했다. 외국인 1옵션인 은노코와 하윤기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이제이 아노시케(F)를 중심으로 양홍석(F), 정성우(G), 김민욱(C) 등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 초반 5점 차까지 추격 당했을 때, 정성우와 아노시케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제이 아노시케(F)가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정성우(G)가 3점슛 3개 포함, 28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17득점을 기록한 양홍석(F)과 함께 내, 외곽을 오가면서 활약했다. 고양캐롯보다 공격리바운드를 5개 더 잡아내면서 기회를 만든 것과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압박 수비, 상대의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트랜지션 게임까지 수원KT의 완벽한 공수밸런스와 전술, 선수들의 실력 이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면서 결승 진출의 원동력이 되었다. 골 밑을 비롯한 외곽 득점력까지 어느 곳에서도 약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 결장 명단: 랜드리 은노코(★★★★/ 어깨), 하윤기(★★★★/ 발목)
■ 베팅 방향
언오버 기준점 162.5점에서 양 팀 80득점 이상이 가능한 득점력과 결승 단판 승부인 모든 것들을 종합하면 오버 접근이 합리적이다. 수원KT의 승을 예상한다. 뛰어난 외곽슛 능력과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압박 수비, 그리고 트랜지션 게임까지 확실한 수원KT의 팀컬러가 컵대회를 치를수록 드러나고 있다. 비록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선수들 모두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 컵대회 우승. 그리고 정규 시즌을 앞두고 확실하게 자신감을 얻고자 하는 것까지. 남은 1경기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은 자명하다. 이번 컵대회 아노시케의 플레이는 단연 최고. 무엇보다도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과 강력한 파워 그리고 수비력까지 어느 것 하나 단점이 없는 전력. 외곽슛까지 장착하고 있기에 프림과의 매치 업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원KT가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외곽능력이다. 울산모비스는 골 밑에서의 강점을 가지고 경기를 이끌지만 외곽에서의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 직전 창원LG와의 경기에서 자칫 패배할 수도 있었던 가장 큰 이유다. 아노시케와 양홍석 등 수원KT는 울산모비스를 상대로 골 밑과 페인트 존에서 절대 밀리지 않을 것. 결국 승패를 가를 승부처는 외곽일 수밖에 없다. 양 팀의 6번의 상대 전적에서도 수원KT가 4승 2패로 우세하다. 내, 외곽을 다 겸비할 수 있는 수원KT의 승과 -2.5점의 핸디도 수원KT의 승을 추천한다.
■ 3줄 요약
[일반] 수원 KT 소닉붐 승
[핸디캡 / -2.5] 수원 KT 소닉붐 승
[언더오버 / 162.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