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0월 5일 시애틀 매리너스 vs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관리자 0 2313 2022.10.04 21:00

시애틀 매리너스 (87승 72패 / AL 서부 2위)

선발 평가 / ★★★ : 플렉센 (32경기 8승 9패 ERA 3.64)

꽤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하게 된다. 8월 이후에는 신예 커비에게 선발 자리를 넘기고 롱 릴리프와 불펜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더블헤더에서 플렉센-곤잘레스로 경기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쭉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최대한 이닝을 많이 책임지게 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에서도 11경기 출전해 1경기에서만 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는 만큼 제 몫은 확실히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9월 ERA : 0.00

불펜 평가 / ★★★★

불펜은 제 역할을 충실히 다 했다. 특히 보이드가 3이닝을 던지면서 무실점을 기록해 최대한 마운드가 붕괴되는 것을 막은 것이 결정적이었던 요소. 타선이 부진하면서 패배하고 말았지만 불펜의 활약은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 9월 팀 불펜 ERA: 2.20 (2위)

타선 평가 / ★★

돌아온 로드리게스가 곧바로 3안타를 기록하면서 테이블세터 진에서 활력을 보여주었지만, 중심타선에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바람에 다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위타선에서 프레이저와 해거티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만큼 중심 타선만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경기를 잡아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 9월 팀 WRC+: 101 (1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66승 93패 / AL 중부 4위)

선발 평가 / ★★★ : 로드리게스 (16경기 5승 5패 ERA 4.02)

지난 등판에서는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6.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여전히 커맨드가 아주 안정적이지는 않았고, 볼넷도 네 개가 나오는 모습이 있었지만 그라운드볼 유도가 잘 되면서 장타를 최대한 줄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모습.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 커맨드 불안으로 인해 피안타 억제 능력에서는 기복을 조금 보이고 있지만 커터와 패스트볼 두 주력 구종은 믿을만한 페이스다.

- 9월 ERA : 4.63

- 최근 3경기 ERA : 2.37

불펜 평가 / ★★★★

불펜은 두 경기 연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르시아가 6.2이닝을 잘 막으면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 부담을 최대한 줄였고, 시스네로와 샤핀도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수 있었다.

- 9월 팀 불펜 ERA: 3.61 (12위)

타선 평가 / ★★★

주력 타자 역할을 해야 했던 바에즈가 홈런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리드오프 베두도 멀티 히트와 1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모습. 제구가 장점인 커비를 상대로 4이닝동안 3개의 볼넷을 내주게 하면서 투구 수를 최대한 많이 소모하게 하면서 점수 차이를 초반부터 벌린 것이 주효했다.

- 9월 팀 WRC+: 92 (22위)

승부 포인트

플렉센은 통산 디트로이트 상대 ERA가 5.40으로 좋지 못하다.

결론

타자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기에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의 최근 땅볼 유도 능력과 커터의 구위가 상당히 좋고, 플렉센도 지난 시즌보다는 못하지만 선발로서 제 역할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투수다. 일단 시애틀에 로드리게스가 돌아오면서 타선이 100% 가동될 수 있는 상황이고, 로드리게스가 커맨드가 아주 안정적인 투수는 아닌 만큼 타선에서는 시애틀이 근소하게나마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언더를 주력으로 삼는 것이 나아보이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