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헤더를 모두 가져간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르코 곤잘레즈(10승 15패 4.14)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곤잘레즈는 홈 경기에서 무너졌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데 그나마 희망을 건다면 9월 1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전날 1차전과 2차전 모두 무서운 타격을 보여준 시애틀의 타선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앞두고 타격감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물론 한방에 의존하는 스타일은 여전한 편. 허나 시즌 막판 불펜이 흔들리는건 최대의 문제다.

​

더블헤더 결과가 매우 아쉬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타일러 알렉산더(4승 11패 4.72)를 내세워 시즌 최종전 승리를 노린다. 1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알렉산더는 앞선 2경기의 호조가 단숨에 끊겨버린게 아쉬운 부분이다. 일단 원정 투구에서 반등은 해냈고 9월 1일 시애틀 상대로 홈에서 4.2이닝 2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낮 경기에 약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비록 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타격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여준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시즌 막판에 좋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다만 2차전은 홈런포에 의존했다는게 아쉬움이 남는 부분. 불펜은 아마도 기대가 어려울 것이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선 투수보다 타격에 승부를 걸어야 할 판이다. 그리고 전날 경기를 고려한다면 타격전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힘에 있어선 어찌됐든 시애틀이 우위에 있고 시애틀도 홈에서 분위기를 띄워놓을 필요성이 있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시애틀 매리너스 승리

핸디 : 시애틀 매리너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