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9월 30일 샌디에이고 vs LA 다저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불펜 데이 또는 션 머나야(7승 9패 5.23)의 등판이 유력하다. 머나야의 최근 투구가 극도로 좋지 않고 무엇보다 다저스 상대로 거의 배팅볼 투수에 가까운 투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머나야를 등판시키는건 패배의 아이콘과 같기 때문. 그렇다고 불펜 데이를 하기엔 전날의 소모도가 높고 다르빗슈 유를 당겨 쓰는것도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타이 브레이크에서마저도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는게 문제다. 10타수 1안타로 급락한 득점권 성적은 이 팀의 홈런 의존도를 높여주는 포인트. 5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그 1안타가 하필 결승타였다는게 아쉽다.
오래간만에 타이 브레이크에서 승리를 거둔 LA 다저스는 앤드류 히니(3승 3패 3.06)가 벌크 가이로 마운드에 오른다. 24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히니는 푸홀스에게 허용한 홈런이 컸다. 이번에 선발이 아닌 벌크가이로 나서는건 그만큼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인데 12일 샌디에고 원정의 5이닝 2실점 투구를 고려한다면 역시 홈런을 줄이는게 제일 중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 상대로 10회초 터진 프리먼의 적시타로 올린 1점이 유일한 점수였던 다저스의 타선은 집중력이 전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2경기 연속 득점권에서 단 1안타에 그친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포인트. 그러나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 대신 잇몸 전략이 잘 통하고 있다.
이번 경기 한정으로 샌디에고는 선발 운용에 관한한 외통수에 걸린 상황이다. 불펜 데이를 하기엔 소모가 많은 편이고 머나야는 다저스 상대 필패 카드에 가깝다. 물론 히니가 항상 피홈런의 공포에 빠져있긴 하지만 샌디에고 상대로는 나름 해볼만한 투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고 다저스는 오프너 활용으로 히니 활용도를 높일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차이는 크다. 투수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LA 다저스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