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난조로 완패를 당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조지 커비(7승 4패 3.30)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3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2.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커비는 좋은 흐름이 원정에서 끊겼다는게 아쉽다. 그래도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텍사스 상대로 5이닝을 꾸준히 막아주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시애틀의 타선은 텍사스의 불펜 데이 공략 실패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관건이다. 홈런포가 터지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는 타격은 가을 야구에서 발목을 잡을듯. 맷 보이드와 디에고 카스티요는 아무래도 가을 야구에서 활용이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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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영의 원맨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틴 페레즈(12승 6패 2.90)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페레즈는 최근 2경기에서 조금 힘이 떨어진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8월 15일 시애틀 상대 홈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조금 아쉬웠는데 원정에 강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은 무시할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조쉬 영의 2홈런 5타점 원맨쇼로 모든걸 해결한 텍사스의 타선은 영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의 부진이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히어로를 필요로 하는 야구는 승리가 아려운 편. 불펜 데이의 대성공은 나름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 

텍사스의 불펜 데이는 성공했다. 그러나 영의 대활약이 아니었다면 경기 후반에 밀렸을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는 상황. 커비와 페레즈는 선발만 생각한다면 가히 막상막하에 가까운데 아무리 그래도 불펜의 우위는 역시 시애틀이 가지고 있다는걸 부인하기 어렵다. 뒷심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시애틀 매리너스 승리

핸디 : 텍사스 레인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