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9월 21일 LA 다저스 vs 애리조나
LA다저스 (102승 44패 / NL 서부 1위)
선발 평가 / ★★ : 그로브 (4경기 0승 0패 ERA 4.40)
지난 경기 상대도 애리조나였고, 해당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했으나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선발로 나선 최근 두 경기에서는 볼넷 억제력이 꽤 좋은 모습이었는데, 이를 감안하면 다저스가 생각하고 있는 1+1 전략은 잘 통할 가능성이 높다. 이닝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경기는 아니고, 그 다음으로는 페피오가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 최대한 3~4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고 불펜에 바통을 넘긴다면 성공적으로 마운드를 이끈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 WHIP : 1.395
불펜 평가 / ★★★★
커쇼의 승리를 잘 지켰다. 다만 여전히 킴브럴은 불안한 모습. 등장곡을 바꾼 이후로 3점대 ERA로 재 진입에 성공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4점차 리드를 안겼음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허용하면서 다시 ERA가 4.05로 상승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마무리 킴브럴의 ’모습을 보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 9월 팀 불펜 ERA: 2.30 (3위)
타선 평가 / ★★★★
역시 켈리를 상대로는 다저스가 강한 모습. 켈리에게 5자책점을 선물하면서 다저스 상대 전적이 0승 5패가 되게 만들어주었다. 상위타선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갈로가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럭스, 테일러가 4안타 1홈런 3타점을 합작하는 등 하위타선의 페이스가 매우 좋았던 경기. 상위타선이 부진하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저력은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 9월 팀 WRC+: 125 (2위)
애리조나 (68승 78패 / NL 서부 4위)
선발 평가 / ★★★ : 데이비스 (24경기 2승 4패 ERA 4.06)
지난 등판에서는 다저스를 상대로 5.1이닝 2실점 호투를 기록했고,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다만 해당 경기는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확정하고 주전들을 대거 뺀 경기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사실상 1.5군으로 나선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도 2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낮게 제구를 유도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쌓는데 능한데, 이번 달에는 배트에 맞는 공이 위로 뜨는 빈도가 높아지는 등 불안한 징조가 상당히 많이 나타나고 있다.
- 9월 13.2이닝 5피홈런
- 9월 ERA : 5.93
불펜 평가 / ★★★★
불펜 운영은 어렵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켈리가 5실점을 기록했지만 6이닝을 꾸역꾸역 버티면서 최대한 이닝을 길게 끌어주었고, 프리아스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해주었기 때문. 더블헤더를 대비해 최대한 투수들을 길게 마운드에 남겼다.
- 9월 팀 불펜 ERA: 5.50 (29위)
타선 평가 / ★★
다저스타디움에서의 커쇼를 넘는 것은 실패. 워커와 켈리가 2안타를 기록하면서 분전하기는 했지만 커쇼의 슬라이더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참고로 지난 경기 커쇼의 슬라이더 헛스윙 비율은 39%. 두 경기에서 도합 3득점에 그치는 등 전력 차이가 상당히 큰 상황임을 실감해야 해다.
- 9월 팀 WRC+: 85 (23위)
승부 포인트
올 시즌 데이비스는 다저스를 상대로 18.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홈런 4개를 맞는 등, 다저스를 만나면 장타 허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결론
다저스의 승리를 점쳐볼 수 있다. 일단 데이비스가 지난 경기에서 꽤 좋은 성과를 내기는 했지만, 1.5군 수준의 다저스 라인업을 상대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저스 타자들이 주력 선수들이 부진하더라도 하위타선의 끈끈함으로 이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것은 지난 경기에서 증명했고, 주력 타자들이 더블헤더로 인해 1차전에서 결장하더라도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스의 최근 뜬공 비중이 많아진 상황이라는 점도 포인트. 데이비스는 낮게 던지는 공 제구가 되지 않는다면 장타 걱정을 해야할 것이다.
추천 선택지
[일반] LA다저스 승
[핸디캡 / -1.5] LA다저스 승
[언더 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