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9월9일 SSG vs KIA
◦ SSG (78승 4무 40패 / 리그 1위)
선발 평가 / ★★★ : 오원석 (24경기 6승 6패 ERA 4.22)
지난 등판에서는 키움을 상대로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제구가 강점인 투수답게 지난 경기에서는 직구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상당히 높았고, 직구의 회전수가 높아 구속에 비해 위력이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직구 제구가 잘 되면 호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구속의 한계로 인해 피안타율은 0.267로 다소 높은 편이고, 특히 좌타자를 상대할 때 피안타율이 더 높은 역 스플릿형 선수. 기아를 상대로는 상성이 맞는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고, 실제로 이를 의식해서인지 기아를 만날 때는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편이다.
- WHIP : 1.41
불펜 평가 / ★★
모리만도가 나오는 경기에서는 이긴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가 깨지고 말았다. 모리만도도 3.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서진용이 1이닝 5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9회에 7점 차이로 벌어지는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3.94 (4위)
타선 평가 / ★★★
타자들이 아주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7회 2, 3루 무사 상황에서 추신수-오태곤-라가레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한 점도 얻지 못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총력전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이재원을 끝까지 바꾸지 않는 등 선수 기용도 애매했던 경기.
- 일주일 간 팀 OPS: 0.654 (8위)
- 일주일간 팀 타율 : 0.205 (10위)
◦ 기아 (60승 1무 60패 / 리그 5위)
선발 평가 / ★★★★ : 파노니 (9경기 2승 2패 ERA 2.24)
지난 등판에서는 KT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했다. 좌투수지만 우타자에 더 강한 투수이기에 우타 비중이 높았던 KT는 상성에서 앞서는 상대였고, 기대에 걸맞게 호투를 기록해주었다. 커브의 비중을 늘리면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데, 타자들이 타이밍을 읽기 어려운 슬라이드 스텝까지 보유하고 있어 타자들이 정타를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좌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관건이 될 테지만, 이미 SSG를 상대로 6.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했었기 때문에 생각만큼 타격이 크지 않을 수는 있다.
-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 0.265
불펜 평가 / ★★★
김정빈이 9회 2점을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미 7점 차이로 경기가 벌어진 상황이었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장현식이 오늘부터 엔트리에 등록 예정이라 불펜 뎁스도 한 명이 추가된 상황. 김정빈을 제외한 투수들이 많은 위기에도 실점 없이 잘 막아준 것은 칭찬할 만 하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6.35 (7위)
타선 평가 / ★★★★★
모리만도에게 3개의 홈런을 치면서 경기 분위기를 초반부터 잡을 수 있었고, 접전 상황에서 9회 나성범이 만루 홈런을 치면서 쐐기를 박았다. 하위타선에서 황대인이 3안타, 류지혁이 2안타로 활약하면서 모리만도를 강판시키는 등 타자들의 전반적인 활약이 좋았던 경기.
- 일주일 간 팀 OPS: 0.805 (1위)
■ 승부 포인트
오원석은 올 시즌 기아 상대로 ERA 7.88의 좋지 못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결론
기아의 승리를 점친다. 일단 역 스플릿형 좌투수들의 대결인데, 최근 좌타자들의 타격감 자체가 기아 쪽이 앞서고 있다는 점이 키포인트. 오원석이 기아를 상대로는 직구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이로 인해 상대 전적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있다. 지난 경기 하위타선의 활약도 상당히 좋았고, 장현식도 불펜에서 출격할 수 있는 만큼 기아에게 플러스가 될 요인이 상당히 많다.
■ 추천 선택지
[일반] 기아 승
[핸디캡 / +1.5] 기아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