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9월9일 삼성 vs 롯데
◦ 삼성 (52승 2무 67패 / 리그 8위)
선발 평가 / ★★ : 백정현 (19경기 1승 12패 ERA 5.64)
지난 등판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포심과 슬라이더 모두 꽤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다만 상대가 좌타자를 상대로는 맥을 못추는 두산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우타자를 상대로는 꾸준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주력 구종들의 평균 구속들이 모두 140KM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구위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데도 한계가 있는 선수다. 삼성 홈이 타자에게 아주 웃어주는 구장이라는 점도 우려 요소. 올 시즌 백정현은 홈에서 ERA가 6.04다.
- WHIP : 1.51
불펜 평가 / ★★★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졌고, 실점 하나의 소중함이 상당히 큰 상황에서 우규민이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고, 결과적으로 불펜 싸움에서 패배한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2.00 (2위)
타선 평가 / ★★
두 경기 연속으로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그나마 피렐라가 2볼넷으로 출루 능력은 잘 보여주었고, 오재일이 타점을 올리면서 중심 타자들이 한 점을 기록해주기는 했지만 상대 불펜을 공략하지 못해 그 이후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말았다.
- 일주일 간 팀 OPS: 0.792 (2위)
◦ 롯데 (55승 4무 65패 / 리그 6위)
선발 평가 / ★★★ : 이인복 (21경기 8승 8패 ERA 4.21)
8월 7일 이후 한달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복귀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1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고,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올 시즌 처음으로 레귤러 선발로 뛰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가 찾아올 시점이기도 했다. 직구의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투심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우타자는 물론이고 좌타자를 상대할 때도 크게 무리가 없는 선수.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장타 위험도 적은 투수라 대구에서도 크게 부진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복귀전이기 때문에 이닝 제한이 걸려있을 수는 있지만, 5이닝 정도는 최소 실점으로 막아줄 수 있는 기량은 갖추었다.
- 올 시즌 대구 등판 5.2이닝 3실점
불펜 평가 / ★★★★
불펜 싸움에서 승리. 나균안이 최근 상당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7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고, 두 명의 불펜 투수들도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11.57 (10위)
타선 평가 / ★★
투수전으로 이어지면서 원태인과 나균안의 팽팽한 경쟁의 조연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지시완이 우규민에게 홈런을 기록하면서 동점상황을 깼고, 전준우와 황성빈, 안치홍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타격감 자체는 삼성보다 좋았다.
- 일주일 간 팀 OPS: 0.742 (5위)
■ 승부 포인트
백정현은 올 시즌 롯데 상대 ERA가 9.95다.
■ 결론
롯데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좋아보인다. 일단 이인복이 이닝을 많이 소화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지난 경기 나균안의 호투로 불펜 자원을 많이 아껴 불펜을 총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백정현의 호투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꾸준히 제구가 좋지 못했고, 이미 롯데를 상대로도 크게 당한 바 있다. 타자 친화적인 홈에서 백정현이 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롯데의 손을 들어주는 요소이며, 전준우와 안치홍 두 우타자의 타격감도 지난 경기에서 좋은 편이었다.
■ 추천 선택지
[일반] 롯데 승
[핸디캡 / -1.5] 롯데 승
[언더 오버 / 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