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9월02일 슬로베니아 vs 리투아니아
■ 슬로베니아 (FIBA 랭킹 5위)
지난 독일과의 월드컵 2라운드 예선 경기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독일이 승리했다. 슈로더의 더블더블 활약과 3점이 13방이나 터졌다. 슬로베니아는 NBA 댈러스 매버릭스 소속 팀의 ‘에이스’ 1~3번(가드, 스몰포워드)을 소화하는 돈치치와 5번(센터)을 소화하는 토비 외에 모든 선수가 부진하며 결국 패배했다. 이번 유로 일정에도 돈치치와 토비를 비롯해 1번(포인트가드)을 소화하는 고란 드라기치와 3번(스몰포워드)을 소화하는 조란 드라기치까지, 드라기치 형제 모두가 이번 유로바스켓에 주요 전력으로 투입된다. 이번 경기 골 밑이 치열한 전쟁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존재 자체가 막강한 전력인 돈치치가 버티고 있는 점도 고무적. 드라기치 형제가 살아나 내, 외곽으로 활약해준다면 충분히 슬로베니아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
■ 리투아니아 (FIBA 랭킹 8위)
지난 월드컵 2라운드 예선 때 합류한 NBA 새크라멘토 킹스 소속 5번(센터)을 맡은 사보니스와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소속의 5번(센터)을 소화하는 발란슈나스까지 막강한 ‘투 빅맨’을 보유해 지난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NBA에서 활약하는 이 두 빅맨 조합으로 높이와 골 밑 전력에서 막강함을 뽐내고 있다. 3번(스몰포워드)을 소화하는 쿠즈민스카스가 그 뒤를 든든히 받치는 형세다. 사보니스와 발란슈나스가 골 밑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슬로베니아의 돈치치를 막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승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 부진한 슬로베니아의 드라기치 형제까지 살아난다면 리투아니아도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 베팅 방향
언오버 기준점 169.5점에서 슬로베니아는 국가대항전 5경기 중 3경기 오버, 리투아니아는 전 경기 언더인 것과 충분히 80득점 이상이 가능할 득점력을 보유한 두 팀의 전력상 오버 접근이 합리적이다.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슬로베니아. 역시 NBA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자 현역 최고의 포인트 가드인 돈치치를 보유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골 밑이 가장 큰 승부처가 될 두 팀의 경기에서 골 밑과 외곽 모두에서 경쟁력을 가져갈 선수는 돈치치가 유일하다. 스코어러일 뿐만 아니라 패싱으로 다른 선수들까지 살려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리투아니아 입장에서 돈치치를 막지 못하면 사실상 승리는 힘들 것이다. 토비를 비롯한 장신 빅맨들을 보유한 슬로베니아도 높이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지도 않은 것이 사실. 리투아니아는 골 밑 말고는 슬로베니아에서 우위를 가져갈 경쟁력이 마땅치 않은 팀이라 골 밑 승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고, 치열한 양상의 경기 흐름이 예상된다. 이번 경기 슬로베니아의 승 -4.5점 핸디도 슬로베니아의 승을 추천한다.
■ 3줄 요약
[일반] 슬로베니아 승
[핸디캡 / -4.5] 슬로베니아 승
[언더오버 / 16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