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9월03일 클리블랜드 vs 시애틀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인디언스) (68승 61패 / AL 중부 1위)
선발 평가 / ★★★ : 플레삭 (23경기 3승 11패 ERA 4.39)
지난 경기에서는 시애틀을 상대로 7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6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기록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8월에는 전반적으로 오락가락하는 페이스를 보였는데, 포심 커맨드가 좋은 날에는 호투를 기록하고, 그렇지 않은 날에는 상당히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그래도 매 경기 5이닝 정도는 소화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아예 조기에 강판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투수지만, 두 번 연속으로 호투를 기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많은 투수. 지난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8월 ERA : 4.70
불펜 평가 / ★★★★★
불펜 전력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디 로스 산토스와 쇼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점수 차이가 더 벌어지지는 않게 만들어주었다. 타선의 부진으로 인해 불펜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을 따름.
- 8월 팀 불펜 ERA: 1.74 (1위)
타선 평가 / ★★
두 경기 연속으로 영봉패. 전 날 경기에서는 로사리오와 라미레즈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나름 분전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직전 경기에서는 안타가 두 개 나오는 데 그쳤다. 이 와중에 병살타까지 나오는 등 겨우 출루한 주자도 허무하게 덕아웃으로 돌려보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참고로 지난 경기 클리블랜드 타선의 득점권 성적은 4타수 무안타였다.
- 8월 팀 WRC+: 88 (23위)
◦ 시애틀 매리너스 (73승 58패 / AL 서부 2위)
선발 평가 / ★★★★ : 카스티요 (19경기 5승 5패 ERA 2.85)
지난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기록했으나 타선의 부진으로 인해 승패는 기록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오클랜드전에서 부진한 것 이외에는 시애틀 이적 후에도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어가면서 시애틀의 승부수가 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 카스티요의 강점은 역시 구위를 바탕으로 탈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 이를 바탕으로 타자에게 아주 웃어주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도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던 전적이 있을 만큼 공의 위력은 이미 인증이 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가끔 체인지업이 실투가 되는 빈도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 흐름은 상당히 좋다.
- 시애틀 이적 후 ERA : 2.84
불펜 평가 / ★★★★
마운드 싸움에서 압승. 머피가 1이닝 2피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실점 없이 10구로 경기 문을 닫았고, 길버트의 뒤를 이은 브레쉬와 보이드도 별다른 위기 없이 1이닝을 삭제 시키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 8월 팀 불펜 ERA: 2.61 (3위)
타선 평가 / ★★★★
1회부터 적시타로 포문을 여는 등 타선 감각을 이어갔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해니거의 가세와, 프랑스의 반등도 힘이 되어주고 있지만, 역시 8월에만 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수아레즈가 중심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 지난 경기에서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 8월 팀 WRC+: 100 (14위)
■ 승부 포인트
플레삭은 올 시즌 가장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투수. 9이닝 당 받고 있는 2.98점은 1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들 중 최소 3위에 해당한다.
■ 결론
시애틀의 승리를 점치겠다. 플레삭의 안정감도 나름 인정할 만 하지만, 포심의 위력이 너무 들쭉날쭉해 카스티요만큼의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근 클리블랜드 타선의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고, 플레삭에게 득점 지원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페이스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최근 시애틀이 프랑스의 반등, 해니거의 복귀 등 전력에 플러스가 확실히 된 상황이고, 불펜 역시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시애틀에게 의외로 크게 기우는 경기가 될 수 있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시애틀 매리너스 승
[핸디캡 / +1.5] 시애틀 매리너스 승
[언더 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