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9월03일 LA에인절스 vs 휴스턴
◦ LA 에인절스 (57승 74패 / AL 서부 4위)
선발 평가 / ★★★★ : 디트머스 (20경기 5승 4패 ERA 3.47)
지난 등판에서는 토론토를 상대로 5.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커맨드가 아주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구위를 바탕으로 5개의 탈삼진을 잡는 등, 힘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던 경기. 커맨드가 아주 깔끔한 선수는 아니라서 디트로이트전처럼 피안타율이 급상승하는 경우도 잦으나 7월 이후로는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일시적인 현상으로 머무르는 경우가 잦다. 본인의 구위를 믿고 정면 승부를 하다가 홈런을 허용하는 경우도 7월 이후에는 확실히 줄어든 만큼 최소 실점 기대를 해볼 수는 있겠다.
- 7월 이후 ERA : 1.97
불펜 평가 / ★★★★
불펜의 활약은 최근 상당히 좋다. 지난 경기에서도 키하다와 허겟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호투를 기록한 산도발의 승리를 지켜주었다. 두 투수가 모두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거의 유일한 흠.
- 8월 팀 불펜 ERA: 3.32 (8위)
타선 평가 / ★★★
오타니의 활약이 상당히 좋다. 지난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하면서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저지와의 MVP 매치에서는 판정승을 거둔 셈. 오타니의 홈런은 세계 최초로 10승-30홈런 시즌을 만들었고, 역전 스리런이었기에 가치가 더 컸다. 트라웃 복귀 이후 워드와 렌히포도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 8월 팀 WRC+: 87 (23위)
◦ 휴스턴 애스트로스 (84승 47패 / AL 서부 1위)
선발 평가 / ★★★ : 매컬러스 (3경기 1승 1패 ERA 1.69)
지난 등판에서는 볼티모어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세 경기에서 16이닝 3실점으로 상당히 인상적인 활약을 해주는 중. 단점이었던 커맨드 문제는 여전하지만 구위를 바탕으로 정타를 억제하는 능력이 상당하고, 지난 경기에서도 약한 땅볼 타구를 많이 만들어낸 것이 주효했다. 아직 싱커가 100% 상태는 아니라지만, 지금 페이스를 고려하면 금방 구종들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 GB/FB : 1.10
불펜 평가 / ★★★★★
불펜은 아주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중. 지난 경기에서도 메이튼-스타넥-스미스-몬테로 필승조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안정적으로 지역 라이벌 텍사스를 제압할 수 있었다.
- 8월 팀 불펜 ERA: 3.72 (14위)
타선 평가 / ★★★★
알투베의 최근 페이스가 상당하다. 지난 경기에 이어서 멀티 히트와 2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286까지 끌어올렸고, 중심타선에서는 터커와 만치니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3타점을 기록했다. 헨슬리가 3안타를 기록하는 깜짝 활약까지 더해졌던 경기.
- 8월 팀 WRC+: 110 (9위)
■ 승부 포인트
데트머스는 휴스턴에게 상당히 강했는데, 3경기에 출전해 1승 무패 ERA 2.81로 상당히 괜찮았다.
■ 결론
언더를 점치는 것이 좋겠다. 최근 두 투수들의 안정감도 상당히 훌륭한 수준이고, 불펜 진의 활약도 큰 흠을 잡기 어렵다. 기본적인 전력 자체야 휴스턴이 앞서는 것이 확실하지만, 휴스턴도 타격 감각에 비해서 득점력이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오지는 못한 상황. 트라웃 복귀 이후 에인절스 타선도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승패를 섣부르게 예단하기는 어렵다. 일단 휴스턴의 꾸준한 마운드 안정감을 높게 사 휴스턴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합리적이기는 할 것으로 보이나, 언더보다는 확률이 떨어지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 추천 선택지
[일반] 휴스턴 애스트로스 승
[핸디캡 / +1.5] LA 에인절스 승
[언더 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