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9월2일 화이트삭스 vs 캔자스시티

경기분석

【MLB】 9월2일 화이트삭스 vs 캔자스시티

관리자 0 2403

 



◦ 시카고 화이트삭스 (64승 65패 / AL 중부 3위)

선발 평가 / ★★★★ : 쿠에토 (19경기 6승 6패 ERA 2.98)

지난 등판에서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5이닝 7실점이라는 올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이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홈런 두 방을 맞은 것이 결정적이었는데, 이제는 구속보다는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과 수 읽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가끔씩 떨어진 구위를 이겨내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8월 5경기 중 3경기에서 8이닝을 소화하는 등 에이스 딜런 시즈 이상의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고, 매 경기 기본적인 선발로서의 역할은 다해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두 경기 연속으로 부진할 확률은 높지 않아보인다. 실제로 5자책점 이상 허용한 다음 등판에서 쿠에토가 3자책점을 넘긴 적은 올 시즌 없다.

- 8월 ERA : 3.28

불펜 평가 / ★★

린은 이제는 믿고 볼 수 있는 투수가 된 듯하다. 그러나 불펜은 여전히 걱정거리. 그레이브맨은 제 역할을 다해주었으나, 헨드릭스가 1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힘들게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두 경기에서 불펜이 5개의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 8월 팀 불펜 ERA: 4.88 (24위)

타선 평가 / ★★★★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격언을 실천 중. 주력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황이지만 앤드루스와 폴락의 홈런을 바탕으로 경기를 잡아낼 수 있었다. 하위타선에서도 곤살레스와 해리슨이 멀티 히트를 치는 등 시리즈에서 타자들의 성과는 꽤 괜찮은 상태다.

- 8월 팀 WRC+: 105 (12위)

◦ 캔자스시티 로열스 (53승 78패 / AL 중부 4위)

선발 평가 / ★★ : 멩덴 (4경기 0승 0패 ERA 2.08)

2021년 기아에서 뛰었던 그 멩덴이다. 재계약에 실패하고 캔자스시티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6월에 콜업이 되면서 꽤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다. 트리플 A에서도 5점대의 ERA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5월 중순부터는 본 궤도에 오르는 모습. 샘플이 작기는 하지만 메이저에서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으며, K9도 9를 넘기는 중. 메이저에서는 주로 불펜으로 나섰지만 트리플A에서는 꾸준히 선발로 뛰면서 호투를 기록하는 등 나름 이닝 소화력도 기대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마이너에서도 이닝 수에 비해 홈런이 상당히 많았고, 이는 타자 친화적인 화이트삭스 홈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

- 마이너 HR9 : 1.6

불펜 평가 / ★★

불펜은 두 경기 연속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부빅의 뒤를 이어 나온 가렛이 2실점을 기록하면서 부빅의 패전 상황을 지워주지 못했고, 스나이더와 위버도 피안타를 기록하면서 화이트삭스 타선을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 8월 팀 불펜 ERA: 5.76 (29위)

타선 평가 / ★★

타선이 린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석패하고 말았다. 한 가지 위안은 바비 위트 주니어가 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시 제 궤도로 오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테일러가 3일 연속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전반적으로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의 타격 감각 차이가 많았다.

- 8월 팀 WRC+: 94 (18위)



■ 승부 포인트

멩덴은 올 시즌 원정에서는 자책점을 내주지 않았다.

■ 결론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점친다. 한 경기 부진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닝 소화와 수싸움에 능한 쿠에토가 두 경기 연속으로 부진할 가능성은 적으며, 캔자스시티 타선도 감각이 한 풀 꺾인 상황. 멩덴의 메이저 성적은 좋지만 역시 스몰 샘플이라는 한계는 있고, 피홈런이 많다는 점도 타자 친화적인 화이트삭스 홈에서는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소다. 화이트삭스 타자 공백이 상당히 커 대량 득점을 담보할 상황은 아니지만,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

[핸디캡 / -1.5]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

[언더 오버 / 9.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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