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9월1일 한신 vs 히로시마
◦ 한신 타이거스 (60승 2무 61패 / 센트럴리그 3위)
선발 평가 / ★★★ : 사이키 (5경기 3승 1패 ERA 1.80)
지난 등판에서는 6.1이닝 1실점으로 요미우리 타선을 봉쇄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온 첫 시즌인데,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부상 때문에 구단에서 충분한 휴식을 주고 있고, 10일 로테이션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는 점도 최근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세 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맞고는 있지만 제구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고, 점차 직구의 구속이 올라오면서 150KM까지는 무난하게 기록해주는 모습. 대략 6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주는 정도의 폼은 기대해볼 수 있다.
- WHIP : 1.03
불펜 평가 / ★★★★
하마치가 2피안타를 허용하면서 상당히 고전하기는 했지만, 불펜에서 실점을 기록하지 않으면서 불펜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것이 승리의 주춧돌이 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했을 경기. 이토의 예상치 못한 부진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으로 확실하게 커버해주었다.
- 불펜 ERA : 2.20
타선 평가 / ★★★★
상성의 승리. 상대 투수인 쿠리에게 강했던 치카모토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전 날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오오야마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클린업에서 6안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잡아낼 수 있었다. 하위타선에서도 우메노 류타로와 세이야가 3타점을 합작하는 등 타선의 응집력에서 히로시마를 압도했다.
- 8월 OPS : 0.641
◦ 히로시마 도요카프 (56승 3무 64패 / 센트럴리그 4위)
선발 평가 / ★★ : 노무라 (7경기 2승 2패 ERA 3.82)
지난 경기에서는 야쿠르르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일단 직구 구속이 144KM까지 나온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고, 향상된 구속을 바탕으로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었다. 여전히 피안타율이 높다는 점이 문제긴 하지만, 올 시즌 노무라가 좌타자에게는 피안타율 0.226으로 강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는 있다. 한신은 주력 타자들이 좌타자로 구성되어 있는 팀이고, 적어도 오오야마 앞의 세 명의 좌타자를 봉쇄하면서 대량 실점 위험성을 줄이는 데는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직구 구속이 꾸준히 유지되어야 한다는 전제는 있다.
- 시즌 피안타율 : 0.297
불펜 평가 / ★★
불펜 싸움에서 완패를 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 켐나를 제외하면 모든 불펜 투수들이 안타를 허용했으며, 5명의 투수들 중 3명이 20구를 넘게 던지면서 피로도가 상당히 쌓였을 수 있다. 실점 2점이 추가로 나오면서 부진했던 쿠리의 공백도 메워주지 못했다.
- 불펜 ERA : 3.52
타선 평가 / ★★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기쿠치가 바로 1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지만 기쿠치와 함께 보조를 맞추어줄 선수가 없었다. 특히 클린업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상대 클린업과의 파괴력 경쟁에서 밀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 8월 OPS : 0.678
■ 승부 포인트
사이키는 올 시즌 투수 친화적인 홈에서 ERA 1.50으로 상당히 잘 던진 축에 속했다.
■ 결론
한신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좋겠다. 사이키의 로테이션을 여유롭지만 철저하게 지켜주면서 사이키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 노무라는 지난 경기 잘 던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직구의 피안타율이 너무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히로시마의 타선이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하락세고, 지난 경기 중심 타선의 활약도 한신이 좋았다고 보는 것이 옳다. 노무라의 좌타자 상대 전적이 변수이기는 하나, 지난 경기 소모가 많았던 불펜이 부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 추천 선택지
[일반] 한신 타이거스 승
[핸디캡 / -1.5] 한신 타이거스 승
[언더 오버 / 6.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