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EL】 2월17일 세비야 vs PSV
◈세비야 (스페인 1부 12위 / 승패승패승)
올 시즌 상당히 좋지 못한 흐름을 타고 있었고, 시즌 초반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챔스에서도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챔스에서 거둔 1승도 꼴찌로 탈락한 코펜하겐에게 겨우 따낸 것이었습니다. 코펜하겐이 아니었습니다면 조 4위를 차지해도 할 말은 없었을 것. 일단 삼파올리 감독으로 감독을 교체하면서 리그에서는 강등권을 탈출하는 등, 1차적인 목표는 달성하기는 했습니다. 삼파올리는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으로, 짧은 패스와 콤팩트한 라인을 구축하는 감독. 다만 여전히 엔네시리(FW)를 비롯한 공격진들의 폼이 좋다고는 하기 어렵고, 압박 라인이 구축된 상대를 만나는 경우 점유율은 높지만 전방으로 향하는 볼 줄기가 줄어드는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여전히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최근 홈에서는 3연승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카디스-엘체-마요르카 등 본인들이 중원 전력에서 앞서는 상대들을만났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듯. 이 상대들이 전방에서 압박을 가하기보다는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리고 수비적으로 운영하는 타입이라, 볼 순환에서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인트호벤은 전방에서의 압박 강도는 줄었으되 중원에서의 압박 라인 구축은 여전히 강도 높게 수행되고 있는 상태. 중앙 라인에서 볼 순환이 안되면서 다시 공격진들이 고립되는 양상이 나타나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결장자 : 고메즈(LW / B급), 텔레스(LB / A급), 코로나(RW / C급), 레키크(CB / B급), 마르카오(CB / C급)
◈아인트호벤 (네덜란드 1부 4위 / 패승무승승)
흐로닝언을 6-0으로 잡아내면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리적인 운영에 능한 팀에게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던 때도 있었지만, 득점력을 극대화 시키면서 정공법으로 이를 이겨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하는 모습은 줄어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전 시즌 이 때문에 선수단의 부상과 체력적인 부침이 심했던 것을 감안한 듯. 특히 전방에서 압박하는 강도가 다소 줄어든 모습인데, 물론 상대가 중원으로 들어가는 순간에는 순간적인 압박에 들어가면서 전개를 최대한 방해하려는 모습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압박의 시퀀스는 좋은 팀이라, 점진적으로 전진하는 타입의 팀에게도 그다지 약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있는 타입입니다. 원정에서 실리적인 운영을 하는 팀에게는 약했지만, 그 외의 팀을 상대로는 압박과 공격이라는 정공법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모나코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는 등, 중원 지향적인 팀을 상대로 한 전술이 리그 내에서만 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바 있었습니다.
- 결장자 : 엘가지(RW / B급), 음웨네(RB / A급), 사비오(RW / B급), 오비스포(CB / A급)
◈코멘트
아인트호벤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경기. 아인트호벤이 압박 강도는 줄었지만 중원에서의 압박 기조는 유지하고 있어, 세비야가 공을 가지고 있게 하되 전방으로 향하는 빈도를 줄어벼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방식이 모나코와 아스날에게도 통한 만큼, 리그 내에서만 통하는 전술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세비야의 전방 라인에 충분한 공을 배급하지 못하게 하면 세비야의 약점인 전방 문제가 더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추천 배팅
[[승패]] : 아인트호벤 승
[[핸디]] : -1.0 아인트호벤 승
[[U/O]] : 2.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