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6월 17일 김천 상무 vs 수원
김천 (리그 9위 / 패무패패무)
A매치 휴식기 전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최악의 흐름을 보냈다. 마지막 서울전에도 정승현의 극적인득점이 아니었으면 3연패를 기록할 만한 경기력. A대표, 연령별 대표에 포함돼 있는 선수가 많음에도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자는 지언학(FW)과 박지수(DF). 부상자가 2명밖에 되지 않지만, 김천의 약점으로 꼽히는 포지션의 공백이기 때문에 더더욱 크게 느껴진다. 공격 작업 시 측면 자원들의 부진으로 인해 좀처럼 찬스가 나지 않고 있는 중. 때문에 김태완 감독은 측면 자원들을 투입하지 않고 3백의 윙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 여기에 5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수비진의 집중력도 문제다. 특히,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정승현은 A매치 칠레전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고 돌아올 예정. 이번 일정도 제 컨디션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직전 수원과의 맞대결에서도 3실점을 허용한 바 있기 떄문에 실점 가능성은 다분히 높겠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조규성(FW, 최근 4경기 2골 1도움), 권창훈(MF), 고승범(MF)이 마지막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복귀한다는 점. 김천의 하락세에 반전의 키가 될 가능성이 높겠다.
- 결장자 : 지언학(FW / A급), 박지수(DF / A급)
수원 (리그 11위 / 패패무패패)
마찬가지로 최악의 흐름이다. 지난 4월 말 FA컵에서 2부리그인 부천에게 패하며 탈락했고, 해당 경기를 시작으로 7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 순위는 당연히 강등권이며, 강등권 탈출의 마지노선인 9위 김천과의 승점 차도 5점차로 꽤나 벌어져 있다.
리그 최다 득점 3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득점력은 뛰어나지만 빈약한 수비력이 문제. 김도균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A매치 휴식기 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건웅(MF)을 스위퍼로 내리는 5백으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선수 개개인의 1대1 수비 능력에는 큰 이상이 없지만 전체적인 수비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며, 중원에서의 타이트한 압박도 부족하다. 이번 일정에서도 조규성(FW)을 필두로 한 김천의 공격진에게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
지난 시즌 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한 무릴로(MF)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구단 내부 소식에 따르면 정상적인 훈련을 마치고 이번 일정에서 출전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천군만마인 것은 분명하지만, 마지막 실전 경기를 치른 지 3개월이 넘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은 여전히 의문.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감각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 큰 영향력은 없겠다. 다만, 이승우(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의 폼이 꽤 좋은 편이기 때문에 득점 가능성이 낮지는 않겠다.
- 결장자 : 김주엽(DF / A급)
팩트 체크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2승 1무 2패 10득점 9실점 (동률)
2. 김천 이번 시즌 홈 성적 : 6전 3승 2무 1패 (무실점 비율 : 33%, 무득점 비율 : 17%)
3. 수원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8전 1승 2무 5패 (무실점 비율 : 25%, 무득점 비율 : 50%)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3-0 (김천 승)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양 팀 모두 A매치 휴식기 전 득, 실점이 많았던 팀으로 김천은 직전 5경기 중 3경기에서 오버(2.5 기준)가, 수원은 직전 6경기 중 5경기에서 오버(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오버(2.5 기준)의 확률이 높겠다. 또한 양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좋지 않지만, 김천은 중원과 공격 쪽에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을 하고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해당 전력들의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 국내에서 치른 평가전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에 반해 별 다른 반전의 카드가 없는 수원이기 때문에 김천의 승리가 예상된다. 김천이 그래도 홈에서는 승리가 더 많다는 사실도 참고하면 좋다.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김천 승 (추천 o)
[핸디캡 / -1.0] 무승부 (추천 o)
[언더오버 / 2.5] 오버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