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월4일 시카고컵스 vs 화이트삭스
◦ 시카고 컵스
밀워키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첫 두 경기는 패했는데, 마지막 코빈 번스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이변을 낳았다. 현재 컵스의 고민은 타선이다. 최근 4경기에서 단 5점이라는 극악의 득점력을 보이는 중. 일본 출신 신인 스즈키 세이야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팀 타선의 페이스까지 동시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투수진도 실점이 많아진 탓에 대패하는 경기들이 있었는데, 그나마 2일 경기에서는 한 점도 실점하지 않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 드류 스마일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11승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만 134번을 해본 베테랑 투수. 150km 초반까지 나오는 좌완 치고는 빠른 구속을 갖고 있고, 여기에 커터와 커브를 주로 구사한다. 지난 시즌 11승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ERA가 4.48로 살짝 높았다는 점과 9이닝 당 피홈런 수치가 1.92로 거의 매 경기 피홈런을 1개 이상을 허용했다는 점은 불안요소라 할 수 있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그 불안요소가 나오면서 홈런을 2개씩 허용했고, 두 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그나마 직전 경기는 솔로포 2방이라 조금 나았는데, 팀 타선이 상대 카일 라이트에게 묶여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인절스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나름 강팀을 상대했음에도 5할 시리즈를 달성했다. 특히 2차전과 4차전은 투수들이 에인절스 타선을 0점으로 묶는 기대 이상의 투구내용을 보인 것이 승인이었다. 미네소타와 클리블랜드에 연이어 스윕패를 당해 페이스가 좀 나빴는데, 그래도 투수진이 폼을 찾은데다 부상자들이 한두명씩 돌아오면서 조금은 전력이 나아진 상황이다.
선발투수: 마이클 코팩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공이 굉장히 빠른 투수다. 지난 시즌에도 직구 평균 구속이 97.4마일, 약 157km가 나왔을 정도. 100마일은 밥 먹듯이 찍는다 보면 된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한다. 2019년 토미존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거의 불펜으로 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선발로 계속 나서고 있다. 선발로 나서서 그런지 구속은 조금 떨어진 편. 내용은 꽤 좋은 편으로 ERA가 1.42에 불과할 정도인데다 피안타율도 0.136으로 대단히 낮다. 다만 BB/9이 4.26으로 조금 늘어난 점은 아쉽다. 직전 등판 내용은 29일 캔자스시티전 5이닝 2실점 경기였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에서 코펙이 근소하게 우세할 전망. 스마일리가 피홈런 위험이 있어 장타로 인한 실점 가능성이 꽤 큰 편이다. 코펙은 그 정도로 장타 위험이 있는 투수는 아니라는 점에서 그에 따른 실점 가능성은 낮은 편. 여기에 타선에서도 화이트삭스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4점은 냈기에 그래도 타선 컨디션에서는 화이트삭스가 좀 더 나아 보인다.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예상하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경기다. 두 팀 다 화끈하게 터지고 있지는 않아서 다득점 경기로 흘러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7.5점 언더에 무게가 실린다.
● 3줄 요약
[일반]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
[핸디캡 / 1.5]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