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4월29일 워싱턴 vs 마이애미
◦ 워싱턴
전날 1-2로 아쉽게 패했다. 타선이 상대 선발 파블로 로페즈를 비롯한 투수진에 막혀버려 결국 8회 밀어내기 1점 외에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나마 투수진은 3회와 5회 1실점씩만 하며 마이애미 타선을 2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빈타가 아쉬웠던 경기였다. 이날 안타 수는 단 5개로 마이켈 프랑코가 2개의 안타를 쳤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대부분 무안타로 물러났다.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이 선발로 나선다.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150km 초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가 주 무기인 투수. 지난 시즌에 선발로 건강히 뛰긴 했는데, ERA가 5점대로 썩 좋지 못했다. 피안타율이 0.286으로 너무 높았던 것이 원인. 올 시즌 그 점이 얼마나 개선되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올해 개선은 고사하고 1할이나 더 높아져버려 피안타율이 0.381로 4할에 육박하는 중. 1선발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는 배팅볼 수준으로 얻어맞고 있다.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는 1.2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었다.
◦ 마이애미
28일 경기를 2-1로 승리했다. 선발 파블로 로페즈가 MLB ERA 부문 1위답게 워싱턴 타선을 6.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선은 3회 헤수스 아길라르의 솔로포와 호르헤 솔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지원사격했다. 이날 안타를 단 4개밖에 못 쳤지만, 투수진의 호투로 워싱턴 타선을 단 1점으로 묶는데 성공해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 트래버 로저스가 선발로 나선다. 공이 꽤 빠른 좌완으로 150km 후반까지 나오는 빠른공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선수. 지난해 25경기에 나와 7승 8패 ERA 2.64로 상당히 내용이 좋았던 투수. 지난해 피안타율이 0.218로 상당히 좋았고, BB/9도 3.11로 나쁘지 않은 수치를 보였다. 플라이볼 유형의 투수인데, 9이닝 당 피홈런도 0.41개로 매우 적어 상당히 향상된 시즌을 보냈다. 기복이 매우 심한 유형으로 올해 3경기 내용이 5이닝 3실점(2자책), 1.2이닝 7실점, 5이닝 1실점(0자책)으로 매우 편차가 심했다. 그나마 지난 경기가 내용이 좋았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
● 미리보는 결론
둘 다 반대로 가면 적중률이 높은 투수들이라 의외로 예상이 어려운데, 그래도 내용이 그나마 나은 쪽은 로저스 쪽이었다. 직전 경기 애틀랜타 상대 호투도 있고 해서 코빈보다는 그나마 호투 가능성이 좀 더 있어 보인다. 그리고 마이애미가 연승 기세가 있고, 워싱턴 타선이 계속 식어 있음을 고려하면, 승산은 마이애미가 더 높다고 판단된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하고, 타격전 가능성이 있어 크게 이길 확률도 적지 않아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두 선발투수가 언제 무너질지 모르므로 8.5점의 기준점은 낮게 느껴진다. 오버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마이애미 승
[핸디캡 / 1.5] 마이애미 승
[언더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