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4월29일 LA에인절스 vs 클리블랜드
◦ LA 에인절스
전날 9-5 승리를 챙겼다. 선발 오타니 쇼헤이가 5이닝 2실점으로 괜찮은 내용을 보였고, 타선이 폭발하면서 오타니의 승리를 도왔다. 1회 2실점을 했으나 곧바로 마이크 트라웃과 앤써니 랜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2회 테일러 워드의 만루포로 단숨에 리드를 4점으로 벌렸다. 4회와 6회에도 점수를 뽑으면서 이날 14안타에 9득점을 기록했다. 득점권 성적도 12타수 7안타로 대단히 좋았던 경기였다. 아쉬운 점이라면 8회부터 불펜의 실점이 조금 늘어났다는 점이었다.
선발투수: 리드 디트머스가 선발투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좌완으로 150km 초반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주로 구사하는 좌완이다. 트리플 A에서 K/BB가 11.0이라는 무시무시한 수치를 보일 정도로 대단했는데, 정작 메이저리그에서는 제구가 안 되면서 BB/9이 4를 넘었을 정도. 아직 큰 무대 경험과 제구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선수라 할 수 있다. 올 시즌 BB/9이 2.92로 꽤 좋아진 편. 다만, 9이닝 당 피홈런 수치가 1.46으로 조금 높아 구위가 가볍다는 문제가 있다. 지난 23일 볼티모어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는데,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아 패전투수가 됐다.
◦ 클리블랜드
28일 경기에서 5-9로 패했다. 선발 잭 플리섹이 3.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패인. 1회 호세 라미레즈의 2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는데, 문제는 플리섹이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대량실점을 한 것이 문제였다. 이후 격차가 2-9까지 벌어졌고, 라미레즈가 2점 홈런을 또 날리면서 추격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1점만 더 추격하고 추격은 끝났다. 이날 11안타를 쳤음에도 라미레즈의 홈런포 2개를 제외하면 단 1점밖에 못 냈는데, 득점권 성적이 6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는 점도 패인이었다.
선발투수: 칼 콴트릴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선수로 선발로도 22경기나 던진 선수.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주로 구사한다. 나름 BB/9이 2.62로 지난 시즌 괜찮았었고, ERA가 2.89로 상당히 괜찮은 시즌을 보냈고, 퀄리티 스타트 성공률도 50%가 넘을 정도로 괜찮은 모습이었다. 올 시즌 풀타임 선발로테이션 소화에 도전하는 선수다. 투구 내용 자체가 나쁘지는 않은데, 압도적이지는 않다. 지난 24일 양키스전에서도는 6.1이닝 3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 미리보는 결론
방망이 싸움은 LA 에인절스가 우세할 전망. 트라웃이나 오타니, 랜던, 워드 등 타자들의 감각이 절정이다. 플리섹을 공략한 이상 콴트릴 공략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상황. 여기에 디트머스가 최근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플러스다. 선발투수와 타선의 상승세를 고려해 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하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이번에는 조금 반대로 생각해봐도 좋을 듯하다. 전날 타선이 많이 터져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날 확률도 적지 않아 보인다. 거기다 선발투수 둘 다 직전 경기 내용이 좋았기에 의외로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을 수도 있을 듯하다. 언더를 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 3줄 요약
[일반] LA 에인절스 승
[핸디캡 / -1.5] LA 에인절스 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