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4월29일 세인트루이스 vs 애리조나
◦ 세인트루이스
메츠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고,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이 10점이나 내는 폭발력을 보이면서 승리를 따냈다. 28일 경기에서 무려 15안타를 쳐내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놀란 아레나도와 폴 골드슈미트, 타일러 오닐, 타미 에드만, 폴 데용 등 수준급 타자들이 상당히 많은 팀. 이들 상당수가 지난 28일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레나도는 현재 메이저리그 OPS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대단한 모습이고, 에드먼도 OPS가 0.9를 넘길 정도로 타격감이 좋다.
선발투수: 다코타 헛슨이 선발로 나선다. 나름 2019년에 16승을 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올라섰는데, 이후에는 선발등판이 단 9번에 불과하다. 이유는 2020년 토미존 수술을 했기 때문. 토미존 수술 후 지난 시즌 2경기에 등판해 3.2이닝 2실점, 5이닝 무실점으로 내용이 그리 나쁘진 않았다. 수술 전에는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이 있었는데, 수술 후에도 150km 초반까지 구속이 나오고 있어 공은 그대로 빠른 편이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 등을 구사하는 투수다. 18일 패전투수가 됐다가 지난 24일 신시내티 상대 6이닝 무실점 승리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 애리조나
다저스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고 세인트루이스로 향한다. 다저스를 상대로 2승 1패를 했다는 점이 놀라운 대목. 특히 막판에 저력을 보이면서 8회에 득점을 내고 승리를 한 점에 상당히 인상깊었다. 그것도 두 경기 연속으로 그랬다는 점에서 전력이 약하긴 해도 나름 저력은 있다는 것을 바로 증명했다. 투수진이 다저스 타선을 3점 이내로 계속 막았다는 것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다저스 타선이 OPS와 WAR 등에서 상당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는데, 이런 타선을 3점으로 막은 것이다.
선발투수: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가 선발투수로 예정됐다. 140km 중후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터를 주로 던지는 투수로 기교파에 가까운 선수다. 지난해에 선발로도 7번 나온 적은 있었고, 올해에는 이번이 세 번째 선발 등판. 선발로 나온 두 경기에서 각각 4이닝 무실점, 5이닝 2실점으로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는데, 상대가 두 번 모두 메츠였다는 특이점이 있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에서는 크게 안 갈릴 경기인데, 타선에서는 갈릴 전망. 아무래도 타선이 무게감이 세인트루이스에 실릴 수밖에 없는 경기다. 애리조나가 다저스 타선을 봉쇄한 것처럼 막을 수도 있겠지만, 그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아 보인다. 여기에 이번에는 애리조나가 원정이라는 차이까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도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인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전날 10점 이상 내면서 감을 잡은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터질 확률도 꽤 있을 듯하다. 기준점 자체도 그리 높지 않아 오버를 봐도 괜찮다고 판단된다.
● 3줄 요약
[일반] 세인트루이스 승
[핸디캡 / -1.5] 세인트루이스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