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K리그 12위 / 패패승패패)

좋지 않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직전 2경기에서 김천과 전북에게 각각 0-3, 0-4 대패를 당했다. 리그 순위도 꼴찌다. 전북전 대패 이후 김남일 감독의 사퇴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지만, 결국 구단은 김남일 감독을 신뢰하기로 했다. 좋지 않은 분위기를 FA컵을 통해 바꿀 필요가 있겠다.

공격력은 여전히 문제다. 직전 2경기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주력 1선' 뮬리치(FW, 최근 5경기 2골)는 이슬람교에서 행하는 약 한 달가량의 금식기간인 라마단기간으로 인해 다소 힘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또한 이적생 팔라시오스(FW, 최근 4경기 0골 0도움)와 이종호(FW, 최근 2경기 0골 0도움)는 아직 성남 적응이 덜 된 듯한 모습이다. '신예 2선' 전성수(FW, 최근 6경기 2골)가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역부족.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무득점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K리그2에서도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충남아산을 상대로 대량 득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도 저도 되지 않는 상황. 지난 시즌 나름 탄탄했던 수비마저 이번 시즌 무너지고 있다. 최근 6경기 16실점과 더불어 압도적인 리그 최다 실점팀이 됐다. 3백의 수비수 모두 문제점을 안고 있다. '주력 수비수' 김민혁(DF)이 복귀하기는 했지만 오랜 기간 부상으로 빠져 있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 대한 문제를 노출했으며 '베테랑 수비수' 곽광선(DF)은 노쇠화로 인해 순발력과 스피드면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핵심 수비수' 마상훈(DF)은 이번 시즌 유독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충남아산의 공격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성남의 수비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최소 1실점의 가능성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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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없음 

● 충남아산 (K리그2 5위 / 승무무패승)

직전 김포와의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좋지 않은 흐름을 끊었다. 순위도 어느덧 '5위'로 중-하위권 맴돌던 지난 2시즌에 비해 굉장히 성장했다. 또한 재정적 문제로 인해 외국인 선수 없이도 이룬 성과다. FA컵 2라운드에서도 당진에게 3-0 대승을 거두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 리그 11경기 10골로 경기당 0점대의 득점률을 기록 중. 고질적인 공격력 문제는 창단 후 3시즌간 이어져 오고 있는 중이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를 무득점으로 일관했으며 직전 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터뜨리긴 했으나 리그 최다 실점 2위팀을 상대로 한 경기였다. 또한 상위 레벨의 팀들과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슈팅 숫자에서 우위를 가져오고 있지만 유효 슈팅 비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4월 들어 강민규(FW, 최근 5경기 1골), 송승민(FW, 최근 3경기 0골 0도움), 유강현(FW, 최근 4경기 1골)과 같은 ‘1-2선 자원’ 들의 패턴이 점점 읽히면서 득점 빈도가 떨어지고 있다. 다만 성남의 최근 실점 빈도가 워낙 잦기 때문에 최소 1골의 가능성은 열어두는 것이 좋겠다.

믿을 구석은 수비력이다. 리그 최소 실점 4위 팀(11경기 10실점)이다. 경기당 0점대의 실점률을 유지하는 중. 직전 2경기에서 4골이나 허용했음에도 최소 실점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력 수비수’ 이상민(MF)을 중심으로 이호인(DF), 이은범(DF)으로 이어지는 3백의 조직력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스포츠중계 성남이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최소 1골 내외로 골문을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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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최규백(DF / A급), 이재성(DF / A급), 유준수(DF / A급) 

● 팩트 체크

● 3줄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