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CL】 4월27일 뭄바이 시티 FC 알쿠와 알자위야
인도의 뭄바이 시티는 알 샤밥과의 조별리그 5차전에서 0-6 대참사를 당하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을 확정지었다. 현재까지 승점 4점으로 B조 꼴찌, 3위 알 자지라와 승점 동률을 기록 중인 상황. 남은 목표는 탈꼴찌 외에 없는 상태지만, 이미 인도 자국리그 일정을 5위로 마무리지은 만큼 이번 경기에 주전들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음 시즌 ACL에 참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스포츠중계 본선에서의 승리에 굶주림을 나타낼 수 있는 입장이기도 하다. 종아리 부상으로 대회 초반에 결장하던 주포 FW 앙굴로가 돌아왔다는 점, 강원과 부산에서 뛰었던 FW 디에고 역시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스페인 빌바오 출신이자 2018-19 시즌 폴란드 리그 득점왕 앙굴로와 함께 K리그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디에고가 투톱으로서 호흡을 맞출 경우 이전 경기들보다 나아진 공격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단, 앙굴로는 알 샤밥전 당시 무거운 몸놀림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아직 100% 컨디션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추정된다. 알 쿠와 상대로는 올 시즌 조별리그 2차전 당시 2-1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으며, B조의 모든 일정은 알 샤밥의 홈 그라운드인 사우디 리야드에서 진행 중이다.
이라크 챔피언 에어 알 쿠와는 알 자지라와 치열한 난타전을 펼친 끝에 3-2 신승을 거뒀다. 현재까지 승점 7점으로 B조 2위 자리를 수성 중인 상황. 16강으로 직행하는 선두 팀과 달리, 조 2위 팀은 5개 팀 중 상위 3개 팀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알 쿠와는 현재 2위그룹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무승부와 함께 승점 8점에 그칠 경우 탈락이 유력할 전망이다. 이는 알 쿠와가 이번 최종전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총공세를 펼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주전 GK 탈리브는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DF 카짐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며, 베스트 11에 가까운 정예 라인업을 해외선물대여계좌 고스란히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내내 부진하던 주포 FW 압바스가 지난 알 자지라전을 통해 마수걸이 골을 작렬시켰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이번 경기 선발 출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 파나마 국가대표 DF 밀러, 전 토고 국가대표 DF 아칵포가 버티는 수비진도 뭄바이와의 첫 대결(1-2) 당시보다 안정화 된 모습을 보여주게 될 듯. ACL 본선에서 인도 팀 상대로는 이번에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주요 결장자
뭄바이: MF 카시우(주전/불투명), 보르게스(주전급/부상), GK 싱(백업/부상).
에어알쿠와: GK 탈리브(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에어 알 쿠와의 6:4 우세를 예상. 이번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알 쿠와다. 반면 뭄바이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는 점, 수비진이 뚜렷한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알 쿠와가 첫 대결 패배(1-2)를 설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알 쿠와 승(추천:★★★★☆)
- 핸디캡: 알 쿠와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