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4월 23일 라이프치히 vs 우니온 베를린
RB 라이프치히 (리그 3위 / 무승승승승)
지난 경기 극장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포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강팀으로 자리잡았지만 아직 1부 트로피가 없는 팀의 입장에서는 경사. 마침 직전 경기 상대였던 우니온베를린을 또 만나게 되어, 기세를 쭉 이어가는 것도 기대해 볼 만 하다.
다만 우니온베를린의 3백을 바탕으로 한 수비에 확실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니온은 점유율을 거의 포기하고 내려앉는 것을 택했으며, 박스 바깥에서의 슈팅이 40%에 달했을 만큼 수비 블록을 단단히 쌓는데 주력하자 역습 위주의 팀인 라이프치히가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화력이 100%가 아닌 모습을 보여주었다. 은쿤쿠(AM / 최근 5경기 3골 2도움) 역시 볼 경합에서 가장 많은 11번의 패배를 기록하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우니온 베를린이 같은 수비 방식을 사용한다면 화력적으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역습 제어에는 애를 먹는 모습. 압박을 전방부터 강하게 걸면서 라인을 올리는 성향이 강해, 우니온의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스 안에서 80%에 가까운 슈팅을 내주는 등 수비적으로 완벽했던 경기는 아닌 셈. 상대의 결정력이 부족했기에 망정이지 경기가 꼬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던 상황. 3선에서 역습을 저지하는 캄플, 하이다라(CM)의 결장도 수비적으로 좋은 소식은 아니다.
- 결장자 : 하이다라(CM / A급), 캄플(CM / A급), 폴센(FW / B급), 클로스터만(CB / A급)
우니온 (유니온) 베를린 (리그 6위 / 패승승승패)
안타깝게 패배하며 1부리그 첫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원정에서 강팀을 상대로 대등하게 싸우며 계획했던 플랜 A를 잘 소화했다는 점을 위안 삼아야 할 듯. 역시 발목을 잡았던 것은 결정력이었다.
점유율은 완전히 내주었지만, 간헐적인 역습의 완성도를 높여 라이프치히보다 더 많은 11회의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고작 2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마무리를 짓는 능력은 부족함을 보였다. 크루제(FW)가 겨울에 팀을 떠나면서 아위니(FW / 최근 5경기 2골)의 부담이 커졌다는 점과, 투톱의 개인 기량에 공격 전술이 맞춰져 있는 상황에서 득점 효율이 마이너스일 정도로 시즌 내내 결정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댜행히 베커(FW / 최근 3경기 2골 1도움)가 분전하고 있지만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어 기복이 있는 상황이다. 지난 경기에서의 득점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수비적으로는 나름대로 라이프치히의 역습을 잘 차단하는 모습. 그러나 PK로 불필요한 동점골을 내주었고, 92분에 결승골을 실점하는 등 수비에 치중한 전술의 약점을 잘 보여주었다. 소위 ‘가둬놓고 맞는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두 골이 모두 60분 이후 나왔다는 점 역시 여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오픈 플레이에서의 수비는 합격점을 줄 수 있으나, 완전히 실점을 통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결장자 : 바움가르틀(CB / A급)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3승 0무 2패 (라이프치히 우세)
2. 라이프치히 이번 시즌 홈 성적 : 15전 10승 2무 3패 (무실점 비율 : 40%, 무득점 비율 : 13%)
3. 우니온베를린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5전 4승 4무 7패 (무실점 비율 : 7%, 무득점 비율 : 33%)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2-1 (라이프치히 승)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라이프치히의 승리를 점친다. 직전 경기 우니온이 라이프치히의 역습은 잘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 집중력을 후반까지 가져가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우니온이 보여준 수비력을 고려하면 스코어차이가 크지는 않을 전망. 간헐적인 역습의 완성도도 고려하면 오버(2.5)를 충족시키는 홈 승이 가장 가능성 높을 것이다.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라이프치히 승 (추천 o)
[핸디캡 / -1.0] 무승부 (추천 x)
[언더오버 / 2.5] 오버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