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4월25일 신시내티 vs 세인트루이스
◈ 신시내티 레즈
0-5로 패하면서 11연패 치욕을 당했다. 이번에는 아예 상위타선과 중심타선이 안타를 하나도 기록을 못하고 하위타선에서만 안타를 쳤을 정도로 타선이 부진했다. 여기에 선발 타일러 마흘이 또 5이닝도 못 채우고 물러나면서 1선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투, 타 모두 난조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연패 탈출은 요원해 보일 정도다. 마이크 무스타커스, 조나단 인디아, 타일러 네이퀸 등 주전 타자들의 부상이 너무나 뼈아파 보인다.
선발투수: 닉 로돌로가 선발투수다. 지난 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좌완 유망주 투수. 150km 중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고,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좌완. 좌투수 치고는 공이 빨라서 탈삼진에 능한 편이고, 컨트롤도 트리플 A에서 BB/9이 2.70일 정도로 제구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지난 14일 마침내 빅 리그에 데뷔해 두 경기에 나왔으나 2패를 당했다. 그나마 지난 19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타선이 샌디에이고 선발 션 마네아에게 막힌 것이 문제였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4일 5-0으로 승리하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최근 5경기 4승으로 페이스가 꽤 좋은 편. 2회 앤드류 키즈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5회 코리 디커슨의 1타점 적시타, 6회 폴 골드슈미트의 2타점 적시 2루타, 8회 타미 에드먼의 1타점 적시타 등 5점을 냈고, 투수진이 신시내티에 단 1점도 주지 않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선발 다코타 헛슨이 6.2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이후 불펜들도 단 1명만 출루시키면서 신시내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선발투수다. 어느덧 40대를 넘어선 선수로 2000년대와 2010년대를 호령한 우완. 공이 빠른 투수는 아닌데, 커터와 커브가 일품이다. 2010년대부터 커터를 던졌는데, 사실 상 현재는 직구와 커터, 커브 3구종으로 거의 다 던진다고 보면 된다. 지난 시즌에도 32경기나 등판해 17승 7패, ERA 3.05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둘 정도로 나이가 불혹임에도 투구내용은 여전히 좋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코멘트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하필이면 상대 에이스를 만났고, 맞서야 할 이번 선발투수는 신인이다. 신시내티가 전 경기보다 더 불리한 경기라는 점에서 승산이 매우 낮아 보이고 타선은 식은걸 넘어 얼어 붙어버린 상황이다. 선발투수, 타선, 분위기 어느 하나 앞서는 것이 없어 일단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는 물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야 할 경기로 판단된다. 언오버는 세인트루이스보다 신시내티의 득점이 저조할 확률이 높아 8.5점 언더를 먼저 봐야 한다.
◈추천 배팅
[일반] 세인트루이스 승
[핸디캡 / 1.5] 세인트루이스 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