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4월16일 텍사스 레인저스 vs LA 에인절스
◦ 텍사스 레인저스
15일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MVP 오타니 쇼헤이에 무려 6실점을 선물했다. 조나 하임이 만루포 포함 5타점을 내며 그것도 오타니 상대로 모든 타점을 냈다. 이후에는 코리 시거가 투런포 포함 3타점을 올리며 둘이 도합 8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 투수진이 5점을 주긴 했으나, 워낙 타선이 에인절스 마운드를 잘 두들긴 덕에 패배와는 거리가 멀었다.
선발투수: 맷 부시가 선발로 나선다.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는 선수로 음주폭행, 음주운전 등 굵직한 사고를 쳤던 선수. 음주 뺑소니 사고로 교도소까지 갔다 올 정도로 말 그대로 엄청난 사고뭉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0km 전후의 빠른 강속구와 150km대 전후의 고속 슬라이더를 던지는 무지막지한 재능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4경기에 나와 ERA 6.75를 기록했는데, K/BB는 5.00으로 오히려 커리어하이였다. 원래 제구에 문제가 있는 선수인데, 지난 시즌 한정으로는 아주 좋았다. 정규시즌에서는 불펜으로만 두 번 나와 2이닝 1실점(0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 LA 에인절스
전날 5-10 패배를 당했다. 마이크 트라웃이 1회부터 홈런을 치면서 기분 좋게 앞섰으나, 오타니가 선발로 나와 6실점을 하면서 무너져버리면서 경기가 넘어갔다. 8~9회 추격점을 내긴 했으나, 격차가 8점이나 나는 상황이어서 그 정도 추격으로는 부족했다. 에인절스가 자랑하는 타자들이 모두 부진하다. 오타니와 앤써니 랜던은 1할대, 트라웃은 2할대 초반일 정도로 타선이 썩 좋은 모습은 아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불펜의 실점도 많았다.
선발투수: 리드 디트머스가 선발투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좌완으로 150km 초반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주로 구사하는 좌완이다. 해외스포츠중계 트리플 A에서 K/BB가 11.0이라는 무시무시한 수치를 보일 정도로 대단했는데, 정작 메이저리그에서는 제구가 안 되면서 BB/9이 4를 넘었을 정도. 아직 큰 무대 경험과 제구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선수라 할 수 있다. 지난 휴스턴전에서 4이닝 2실점의 내용이 있다.
● 한줄평
오타니 공략에 성공한 텍사스 타선이다. 더구나 선발은 '악마의 재능' 맷 부시다.
● 미리보는 결론
전날 오타니를 공략한 이상 텍사스 타선이 두려울 것이 없어진 상황. 디트머스가 좌완이라 조금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텍사스 타선이 공략을 그렇게까지 공략을 못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다못해 에인절스 불펜을 공략하는 그림도 나올 수 있다. 여기에 에인절스 중심타선들이 여전히 타격감이 좋지 못하고, 이 타격감으로는 부시의 160km대 볼을 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텍사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텍사스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핸디캡 승리는 승리 시 따라온다. 언오버 기준점이 9.5점으로 높은데, 해외선물대여업체 텍사스 타선이 감이 올라온 상황인데다 에인절스도 클래스는 나름 있는 타선이다. 오버에 무게가 실린다.
● 3줄 요약
[일반] 텍사스 승
[핸디캡 / 1.5] 텍사스 승
[언더오버 / 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