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4월7일 KB손해보험 vs 대한항공
◈KB 손해보험 (리그 2위 / 패패패승패)
이전 경기에서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B는 이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듀스 끝에 1세트를 빼앗아 왔으나 나머지 세트를 내리 패배하며 1:3으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를 패배하면 대회가 끝나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쳐야 한다. 케이타(R)의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필 이제 와서 체력적인 이슈가 터지고 말았다. 케이타는 이전 경기 27득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이 48%, 효율은 33%대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 비해 수치가 좋지 못했다. 또한 후인정 감독이 4세트 점프력이 현저히 낮아지며 공격이 막히는 케이타를 교체로 빼주는 등 마무리도 좋지 못했다. 하루 쉬고 치르는 이번 경기에 케이타의 체력이 제대로 버텨줄지는 의문이다. 그럼에도 김정호(L)의 페이스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전 경기에서도 15득점을 올렸고 성공률은 46%대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서브 2득점과 블록 3개 등으로 중요한 흐름에서 경기를 지배했고 범실도 2개 밖에 기록하지 않는 등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하지만 한성정(L)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센터진의 퍼포먼스도 하락세를 탔다. 전체적인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이 모두 사라졌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블로킹도 3:10, 서브도 3:6으로 밀리는 모습이었고 범실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정민수(Li)가 15개의 디그를 성공했고 한성정도 공격 대신 수비에서는 힘을 보탰으나 수비 된 공을 처리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리그 1위 / 패승승승승)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승을 선점했다.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것들이 거의 나오지 않았고 그로 인해 무난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다만 대한항공도 하루 쉬고 경기하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체력적인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공격의 삼각편대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링컨(R)이 31득점과 61%의 성공률을 보여줬고 정지석(L)과 곽승석(L)이 15득점씩을 올리며 레프트에서도 공격 지원이 있었다. 링컨이 11개, 정지석이 8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다시 범실에 무너질 뻔 했으나 곽승석은 범실을 3개만 기록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거의 범실을 기록하지 않으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링컨이 부진하더라도 벤치에는 임동혁(R)이 대기 중이라는 것도 대한항공의 장점 중 하나다. 센터진의 활약도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진성태(C)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고 김규민(C)도 블로킹 2개와 5득점을 올려주었다. 이렇게 공격진이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세터진의 토스웍이 좋았기 때문이다. 한선수(S)는 전성기급의 활약으로 측면과 중앙, 후위에 적절한 배분을 해주었다. 좋지 않은 리시브도 2단으로 득점하는 등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 대한항공은 역시나 한선수가 살아나야 공격적인 팀이 된다. 상대를 비교적 쉽게 제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브와 블로킹 때문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높이의 팀 한국전력에게 높이에서 앞선 KB를 높이로 제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케이타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블로커들이 자신감을 얻었고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도 서브와 블로킹 공략이 측면 공격수들의 공격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코멘트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한다. 케이타는 이전 경기 도중 상당히 지친듯한 모습으로 교체가 되었고 하루 쉬고 경기를 치르는 지금 체력적인 부담이 크게 해소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링컨 대신에 임동혁이 버티고 있고 레프트 선수들의 경기력이 골고루 좋은 대한항공이 경기를 가져가며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 배팅
[[승패]] : 대한항공 승
[[핸디]] : -1.5 대한항공 승
[[U/O]] : 185.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