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월 20일 엘체 vs 발렌시아
● 엘체 CF (리그 14위 / 패승패패승)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대체적으로는 10위권 아래의 팀을 상대로는 선전하고, 그 이상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는 페이스. 발렌시아를 상대로 좋은 승부를 하기 위해서는 실점 통제가 시급한 해결 과제로 보인다.
다득점을 기대할 수는 없는 팀이다. 결정력이 좋아 기대 득점보다 많은 득점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리그에서 가장 적은 슈팅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롱볼 비중이 제법 되는 터라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는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보예(FW / 최근 3경기 0골)도 최근 공격포인트가 끊긴 상태고, 세트피스를 노려보려고 해도 세트피스 득점이 2골에 불과한 상황이라 유의미한 옵션이 아니다. 다득점이 힘든 상태임은 분명하다.
실점이 후반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5경기에서 8실점을 기록했는데, 이 중 7골이 후반에 들어간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수비진이 안정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슈팅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이 내주고 있고, 페널티킥을 내주는 빈도도 마찬가지다. 리그 선방률 4위에 올라있는 바디아(GK)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실점을 내주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 결장자 : 팔라시오스(RB / A급), 은완쿼(CB / C급)
● 발렌시아 CF (리그 9위 / 패승승승무)
최근 분위기는 제법 괜찮다. 작년 12월 31일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리그에서 승리가 하나도 없었는데, 약세였던 원정에서 마요르카를 잡아낸 것이 분위기 반전의 물꼬를 틔웠다. 원정에서 성적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전적에서 압도적인 모습이라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가야(LB)의 공백은 아쉬울 것이다. 상대 오른쪽 수비수의 결장으로 인해 가야와 게데스(FW / 최근 5경기 2골)의 왼쪽 배치로 유기적인 연계를 바탕으로 한 측면 공략을 그려볼 수 있었지만, 이 경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엘체가 잠그는 팀이다 보니, 빠른 전개로 비어있는 공간을 노리는 발렌시아의 공격 특성이 잘 먹힐지도 미지수다. 리그에서 효율이 두 번째로 높은 팀이라는 점은 고려해야겠으나,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실점 통제는 지난 시즌부터 계속 이어져 왔던 문제. 리그에서 6번째로 많은 40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허용하는 유효 슈팅의 비율이 너무 높은 것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가야가 출전할 때도 가야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전진시키는 빈도가 높아 공간을 내주는 빈도가 높다는 것도 약점. 주전 골키퍼도 부재 중이라 실점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은 당연하다.
- 결장자 : 라토(LB / B급), 가야(LB / A급), 실러선(GK / A급), 코인드레디(CM / C급), 코레이라(RB / B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1승 0무 4패 (발렌시아 우세)
2. 엘체 이번 시즌 홈 성적 : 13전 5승 5무 3패 (무실점 비율 : 31%, 무득점 비율 : 31%)
3. 발렌시아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4전 4승 4무 6패 (무실점 비율 : 29%, 무득점 비율 : 21%)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2-2 (무승부)
●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저득점 페이스를 예상하고 싶다. 발렌시아 주력 레프트백의 결장으로 측면 공격에서의 파괴력이 꺾인 상황이다. 발렌시아도 엘체가 잠그기에 주력하면 뾰족한 대처법을 내놓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엘체 역시 다득점에 특화되어 있는 팀은 아니다. 저득점 무승부를 예측하겠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무승부 (추천 x)
[핸디캡 / +1.0] 엘체 승 (추천 x)
[언더오버 / 2.5]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