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 (리그 6위 / 패무패승승)

앞선 두 경기 모두 승리, 분위기 반전에 성공 중이다. 그에 앞선 세 경기(1무 2패 3득점 5실점)에서 크게 무너져왔기에 직전 2연승이 주는 의미는 상당하다. 가뜩이나 최근 날개를 달고 있는 베티스(0-2 승) 원정에서 완벽한 승리를 따냈기에 분위기는 크게 개선된 상태.

지금부터 언급할 내용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에메리 감독 특유의 점유 전략은 강호와의 격돌 구도라고 크게 수정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직전 맞대결에서도 근소하게나마 점유율에서의 우위(51.3%)를 취하면서 코어 싸움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내왔다. 운영의 축으로 꼽는 파레호(MF)가 여전히 건재하고, 카푸에(MF) 또는 이보라(DMF)가 훌륭한 파트너쉽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일정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중원 격돌 구도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이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꺼낼 카드를 제한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중대 변수다.

여기에 최근에는 문제가 있던 풀백 쪽에서도 준수한 대응을 하고 있다. 포이스(DF), 페드라자(DF) 모두 합격점이다. 다만 1:1 대응 수비 역량만큼은 탑 레벨에 이르지 못한다. 상대의 발 빠른 측면 옵션들을 제때 저지할 수 있을 지는 의문. 대체로 이들의 센터백 조직은 높이 싸움에 강한 편이나, 측면을 잘라 들어오는 형태의 수비 상황에서는 대처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 컷백과 유사한 패턴에 유독 약한 전력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 최소 실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악재도 있다. 최근까지도 기세가 좋던 모레노(FW, 최근 10경기 7골 3도움)는 어째 직전 2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다.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출전이 불가할 가능성도 있다. 모레노의 부담을 분담할 만한 옵션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 피노(AMF), 추쿠에제(FW) 등이 본 판도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발산할 것 같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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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 정보 : 코클랭(MF / B급), 페냐(MF / B급) / 모레노(FW / A급 / 부상 의심) 

레알 마드리드 (리그 1위 / 승승무패승)

앞서 언급한 비야레알이 모레노의 침묵에 대응할 카드가 부족했다고 언급한 반면, 이들은 기본적으로 체력을 아끼는 것을 제 1 목표로 설계하되,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몇몇 벤치 멤버들을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은 비야레알과의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점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현 상황의 난이도는 제법 높다. 무엇보다 벤제마(FW)의 몸 상태는 최상이 아니다. 본 내용은 코칭 스탭의 코멘트를 확인했다. 다음 일정(vs PSG)을 위해 벤제마를 아낄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대체 옵션으로 꼽는 요비치(FW)는 영향력을 보일 만한 옵션이 아니다. 또 하나의 ‘선택지’ 이스코(AMF)도 영향력을 기대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그나마 아센시오(AMF, 최근 7경기 3골), 비니시우스(AMF, 최근 6경기 3골 1도움) 등 좌-우 측면 옵션들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는 있겠으나, 체력적 부하가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밸런스를 유지하며 대응하기에는 중원에서의 힘 vs 힘 싸움에서 수세에 몰릴 여지도 있다. 플랜 A를 제때 가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체력적 부담까지 떠안고 싸워야 한다는 점, 이것이 이들에게는 퍽 부담스러운 요소일 것.

결정적으로 일정 상의 여유가 부족하다. 이미 국왕컵 4강과 리그 일정을 소화했고, 부담스러운 본 일정을 마친 후에는 PSG와의 챔스 격돌을 해야 한다. 스쿼드 관리가 절실한 시점이지만, 앞선 엘체와의 격돌(2-2 무), 그라나다와의 홈 승부(1-0 승) 모두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쏟아야 했다.

적절한 시점에 중요한 두 옵션이 복귀한다. 카세미루(DMF)와 바스케스(DF)가 그 주인공. 적어도 3-4선 조직에 큰 보탬이 될 수는 있을 것. 덧붙여서 본 일정을 앞둔 최종 훈련 세션에서는 멘디(DF), 마리아노(FW)가 타 옵션들과 비슷한 수준의 훈련 양을 소화했다. 대체 출전 가능성까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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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 정보 : 없음 

데이터 &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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