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02월 23일 나고야 그램퍼스 vs 시미즈 에스펄스
나고야 (리그 2위 / 승)
스타트는 매우 좋게 끊었다. 비록 경기력에서는 밀렸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득점’을 만들어내는 것.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에서 좋은 모습을 나타내며 되려 공격적인 스탯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에서도 점유율을 내려놓고 긴 패스로 다이렉트한 공격을 노린다. 직전 경기에서는 이게 잘 먹혀 슈팅 숫자와 빅 찬스 생성에서 모두 상대를 앞서는 데 성공했다. 몰론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에 있기는 했지만, 모든 득점이 퇴장 이전에 나왔으므로 폄훼할 이유는 없다. 1선과 2선 자원 4명이 모두 키패스를 기록할 정도로 호흡에서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호흡이 지속된다면 1득점을 만드는 것은 무난한 과제로 보인다.
수비에서는 실바(DM)의 3선 대인 저지력이 돋보였다. 태클 성공 2회, 리커버리 11회 등 수비적인 공헌 뿐만 아니라 드리블 2회 등 공격면에서도 훌륭한 모습이었다. 이 공헌을 토대로 이나가키(CM)가 공격적으로 나서며 선제골을 만들어낸 것은 훌륭한 성과. 볼 경합 수치에서는 되려 나고야가 밀렸음을 감안하면 실바의 저지선 역할이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찾게 해주었다는 점은 명확하다. 이 활약이 당분간 지속된다는 전제 하, 실점 가능성은 낮게 볼 수 있다.
- 결장자 : 없음
시미즈 (리그 11위 / 무)
홈 경기를 가졌음에도 상대에게 완전히 밀리며 무승부에 그쳤다. 공격권의 대부분을 많이 가져오지도 못했고,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밀렸던 경기였다. 공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상대를 맞이해서 고전이 예상된다.
홈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승부에 그친 이유는 결정력 때문임이 명백하다. 빅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이 아님에도 찬스를 모두 날려버렸다. 슈팅 숫자에서 밀렸음에도 빅 찬스 자체는 더 많이 잡았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 442에서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가 중원 싸움과 수비에 자주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 중원 주도권을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스즈키(FW / 직전 경기 1골)가 가장 터치 수가 적었다는 점에서 공 배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스즈키가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기록한 만큼 공 배급이 잘 되면 다득점 경기도 노려볼 수있다. 일단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의 수비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 문제. 점유율을 내려놓는 상대 특성 상 많은 공격 기회를 얻겠으나 상대 3선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수비진은 평점이 높기는 했지만, 불안 요소는 많았다. 슈팅 17개 중 14개를 박스 안에서 내주어 공 투입을 제대로 저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골대에 맞는 슈팅도 두 차례나 나온 만큼, 수비진의 공헌보다는 운이 많이 따른 기록이라는 시선을 지울 수 없다. 다이렉트한 공격을 하는 상대팀 특성상 공간 침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공격을 하는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낼 전력은 아니다.
- 결장자 : 없음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1승 1무 3패 (시미즈 우세)
2. 나고야 이번 시즌 홈 성적 : 1전 1승 0무 0패 (무실점 비율 : 1000%, 무득점 비율 : 0%)
3. 시미즈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전 0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0%)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나고야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점유율은 내려 놓지만 효율적인 공격 면에서 쏠쏠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 시에는 3선 미드필더의 대인 억제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중. 다만 수세적인 입장에서 나고야가 경기를 임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득점은 어렵다고 보는 것이 옳다. 저득점 페이스의 홈승이 유력 선택지다.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나고야 승 (추천 o)
[핸디캡 / -1.0] 나고야 승 (추천 x)
[언더오버 / 2.5]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