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비테세 전서 0-1로 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팀 에너지 레벨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윗선의 힘이 상당히 부족하다. 신중한 경기 운영 탓에 전방으로 올라가는 힘이 약하고, 선수들의 일대일 공격 실패와 결정력 부재가 크게 작용한다. 그나마 테디치(FW, 최근 5경기 1골)가 분전하고 있지만 패스 성공률 59%, 경기당 평균 슈팅 2.3개로 부정확한 공격으로 일관한다. 나머지 자원들의 신뢰도는 매우 떨어지는 편.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불행 중 다행은 홈 이점을 살릴 수 있다. 경기당 평균 실점 면에서 리그 원정 경기에 비해 절반의 수치를 가져간다. 작정하고 수비 숫자를 늘려 상대 전진을 쉽게 허용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유독 안방에선 선수들의 집중력도 늘어나는 편이다. 스리백 라인의 기민한 라인 컨트롤과, 볼란치들의 1차 저지선 형성이 잘 들어가는 중. 대량 실점 허용은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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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 정보 : 케르스텐(CB / A급), 팔(LB / B급), 반 베르메스케르켄(RB / A급), 파바이(RB / B급), 클레멘트(CM / A급), 후이베르츠(CM / B급), 레단(FW / B급), 다팔루(FW / A급)

상대와 흐름은 유사하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자리했지만추락이 빨랐다. 리그 7라운드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8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는 점이 그들의 발목을 한층 잡는다. 이번 라운드 승점 3점을 오롯이 따내진 못할 전망이다.

이들 역시 화력이 매우 떨어진다. 연패 기간 단 4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주득점원 비렛(FW)이 지난 6경기 동안 침묵을 지켰다. 연계 플레이 과정에서도 잡음을 내는 등, 아쉬움을 더하는 중. 심지어 2선과 측면에서 시도하는 전진 패스와 크로스 성공률은 최근 5경기 평균 30%가 채 되지 않는다. 공격력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상황서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뒷문에선 결장자가 상당하다. 옌센(CB)이 직전 라운드 퇴장으로 이번 라운드 출전이 불가하고, 베르그스트룀(CB) 역시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대체 자원인 히어르켄스(CB) 또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하는 상황. 선수단 꾸리기에 애를 먹을게 자명하다. 일대일 매치업과 커버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수비가 한 번 무너지면 곧바로 실점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1~2실점 허용은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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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 정보 : 루이터(GK / B급), 옌센(CB / A급), 베르그스트룀(CB / A급), 히어르켄스(CB / B급), 스피어링스(CM / A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