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1월21일 보훔 vs 헤르타베를린
● 보훔 (독일 1부 17위 / 패무무패무)
친선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모습. 다만 리그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2승을 거두면서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는 당겼다. 잠재적인 강등권 경쟁팀 아우크스부르크와, 전력이 우위인 묀헨글라트바흐를 잡아냈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한 기록.
아주 극단적으로 롱킥에 의존하는 스타일. 수치를 들어다보면 시도하고 있는 패스 5번 당 1번이 롱볼이다. 호프만(FW / 4골 1도움)의 큰 키(198CM)를 최대한 이용하려는 모습인데, 해당 방식이 정확성을 보장한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 촐러(FW / 리그 3골 1도움)가 지난 시즌 장기 부상 이후 전성기의 운동 능력을 잃어버린 것도 상당히 아쉬운 부분. 올시즌 샬케와 함께 리그에서 경기 당 한골을 넣는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두 팀 중 하나다.
생각보다 홈에서는 전방부터 과감하게 활동 빈도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상대의 빌드업과 볼 방출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무브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방식에 프랑크푸르트, 우니온 베를린, 묀헨글라트바흐가 당하면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도 했다. 다만 헤르타베를린이 중앙 빌드업에 아주 열중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오히려 역습 성향의 팀에게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 만큼 보훔의 공격적인 홈 성향이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도 있다.
- 결장자 : 홀트만(LW / A급), 에세르(GK / C급), 그레이브(DF / C급)
● 헤르타베를린 (독일 1부 15위 / 승승승승무)
쾰른을 2-0으로 잡아내면서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고, 분위기를 반전시킨 채로 전반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강등권인 16위 슈투트가르트와는 승점이 동률이라, 후반기 성적이 중요한 상황인데, 강등권 경쟁자인 보훔은 잡고 시작해야 후반기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헤르타베를린은 철저하게 역습 성향으로 가는 스타일. 실리적인 접근을 위해 롱볼도 서슴지 않고 섞어주는 타입이다. 중원에서 역습 시 공을 운반해주는 선수는 세르다르(MF). 다만 세르다르가 막히게 된다면 중앙에서 볼을 전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정확도 낮은 롱볼 위주로 경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벨포딜(FW)의 포스트플레이와 피지컬 능력을 활용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는 하겠지만, 다득점 양상을 장담하기에는 무리다.
지난 시즌 최악의 실점 억제 능력(71실점)을 보여준 팀인데, 올 시즌은 15경기 22실점으로 평균정도는 해주고 있다. 실점 중 8골이 세트피스였다는 점에서, 박스 안에서의 수비 집중력을 높게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오픈 플레이에서의 실점 억제 능력은 나름 상승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일 것. 보훔이 극단적으로 롱볼에 의존하고 있는데, 헤르타베를린도 공중볼 경합 능력에 있어서는 보훔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 때문에, 수비가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 결장자 : 에주케(LW / A급), 사카(LW / C급), 플라텐하르트(LB / A급), 루케바키오(RW / A급)
● 팩트 체크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2무 2패 (헤르타베를린 우세)
2. 보훔 이번 시즌 홈 성적 : 7전 3승 1무 3패 (무실점 비율 : 14%, 무득점 비율 : 29%)
3. 헤르타베를린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7전 1승 1무 5패 (무실점 비율 : 14%, 무득점 비율 : 29%)
●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헤르타 베를린이 우세한 양상을 만들수도 있다. 보훔이 올 시즌 롱볼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빌드업을 시도하고 있는데, 헤르타 베를린도 롱볼에 대한 대응력이 보훔보다 뒤떨어진다고 할 수는 없어, 수비가 아주 어렵지는 않은 상태. 다만 헤르타베를린이 원정에서는 매우 약한데다 득점력이 아주 뛰어나다고는 보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언더(2.5)를 픽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헤르타베를린 승 (추천 x)
[핸디캡 / -1.0] 헤르타베를린 승 (추천 x)
[언더오버 / 2.5]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