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4월10일 강원 vs 포항스틸러스

경기분석

【K리그1】 4월10일 강원 vs 포항스틸러스

관리자 0 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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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K리그 7위 / 승패무패무)

이전 시즌 강등권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순위가 올라온 상황이지만 최근 흐름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 리그에서 4경기째 승리가 없다(2무 2패). 특히 무승부를 거둔 수원삼성과 서울전에서는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을 듯 하다. 최용수 감독의 전술은 많은 골을 넣는 축구가 아니다.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과 실속 있는 공격을 추구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최용수 감독이 유독 외국인 공격수와 좋은 호흡을 보여줘 왔기 때문에 새롭게 영입한 ‘주력 1선’ 디노(FW, 최근 5경기 2골)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이다. 또 다른 ‘1선’ 이정협(FW, 최근 7경기 0골)은 움직임은 좋지만 결정력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들은 역시 빠른 발을 지닌 '측면 자원'이다. ‘신예 2선’ 양현준(FW, 최근 5경기 3도움)은 초반 반짝 스타가 아니었다. 특기인 빠른 발을 이용해 매 경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도움까지 착실히 쌓고 있다. 또한 포항의 수비가 짜임새 있기는 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험한 파울로 최근 4경기에서 2번의 PK를 내줬다. 최근 2경기 연속 PK를 얻어낸 강원이 이를 잘 이용하면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겠다. 시즌 초반 수비력은 좋았지만 최근은 아니다. 최근 4경기에서 8실점이나 허용했다. ‘중원 자원’ 서민우(DF)와 ‘좌 풀백’ 윤석영을 적극적으로 3백의 일원으로 기용하며 재미를 보고 있기는 하지만 주 포지션이 아니다 보니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투하는 선수를 자주 놓치는 장면을 보여줬다. 직전 몇 경기에서도 침투하는 선수들을 막지 못하며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상대가 한번 몰아치기 시작하면 더더욱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빠른발로 상대 수비 사이사이에 침투하는데 능한 선수를 다수 보유한 포항의 공격진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포항 (K리그 3위 / 승무패무승)

직전 경기에서 이번 시즌 홈 첫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홈 2연전은 1승 1무로 100% 만족은 아니지만 '라이벌' 울산전 패배로 인해 꺾인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에는 성공했다. 돌아온김승대(FW)가 직전 경기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렀으며 완델손(FW)도 지속적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들이 완전한 폼만 되찾게 되면 포항의 경기력은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6경기만에 멀티 득점을 터뜨렸다. ‘주력 2선’ 허용준(FW, 최근 1경기 1골)이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쏘아올렸고, 신진호(MF)도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마수걸이 골을 작렬했다. 다만 '2선 자원' 임상협(FW, 최근 3경기 0골 0도움)이 시즌 초반에 비해 다소 힘이 부치는 모습이며 주력 '공미’ 고영준(MF, 최근 6경기 0골 0도움)도 아직까지 공격포인트가 없는 상태. 언급했듯이, 완델손(FW), 김승대(FW), 오그부(FW)와 같은 이적생들이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가 능한 포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강원을 상대로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겠다. 수비력은 준수한 편. 특히, 직전 경기에서 4경기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컬러 자체가 강력한 수비를 기조로 빠른 역습을 진행하기 때문에 실점률이 적을 수 밖에 없다. 개막전부터 8라운드까지 한 자리도 바뀌지 않는 박승욱(DF) – 박찬용(DF) – 그랜트(DF) – 심상민(DF)의 4백은 안정성과 조직력이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다만 최근 4경기에서 2번의 PK를 내준 것은 약점으로 꼽힐 만 하다. 최근 2경기 연속 PK를 얻어낸 강원의 PK유도를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코멘트

포항이 이번 시즌 3백을 사용하며 대놓고 수비를 하는 팀들에게는 고전한 바 있다. 인천전 1-0승 수원삼성전 1-1무승부가 그 증거. 이번 일정도 언더 ▼(2.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다. 또한 포항의 분위기가 좋은 것은 사실이나 최근 베스트11이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상협(FW), 허용준(FW), 정재희(FW), 김승대(FW) 등 빠른 발을 이용하려면 상대의 뒷공간이 열려야 하는데, 애초에 낮은 무게중심으로 인해 뒷공간을 열어주지 않아 수비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수비력의 문제를 겪은 강원이 이번 만큼은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 / 언더 ▼(2.5 기준) 접근을 권장한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강원 승 

[[U/O]] : 2.5 언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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