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월6일 클리블랜드 vs 토론토
◈ 클리블랜드
전날 샌디에이고와의 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쳤다. 첫 경기는 잭 플리섹이 무너져 4-5로 패했으나, 그 다음 경기에서는 스티븐 콴의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행보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타선은 거의 호세 라미레즈 원맨팀 수준으로 돌변했고, 믿었던 선발진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모습이다. 셰인 비버, 애런 시베일, 칼 콴트릴, 잭 플리섹 등 나름 괜찮다 평가받던 선발진이 생각보다 내용이 너무 나쁘다는 문제점이 보이고 있다.
선발투수: 애런 시베일이 선발로 나선다. 아주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우완으로 140km 중반의 빠른 공과 커터,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지난 시즌 21번 선발로 나와 다소 적게 등판했음에도 불구, 12승이나 챙기면서 자기 몫을 톡톡히 했다. ERA도 3.84로 나쁘지 않은 편. 올 시즌 풀타임 선발로테이션에 도전한다. 다만, 시즌 초반에 내용은 나쁜 편으로 아직까지 퀄리티스타트가 없는데다 내용도 안 좋은 편. 지난 30일 오클랜드 상대로 4이닝 6실점을 기록했는데, 타선의 지원으로 겨우 패전을 면했다.
◈ 토론토
전날 2-1로 승리하면서 양키스의 12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키쿠치 유세이가 6이닝 1실점으로 뜻밖의 호투를 했고, 불펜진도 한 점도 내주지 않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타선은 2회 맥스 채프먼의 솔로포와 3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로 점수를 냈고, 이 점수 이후 득점이 없었으나 투수진의 호투가 나오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타선이 4안타로 부진했음에도 찬스를 잘 살린 점과 장타가 나온 것이 승리의 숨은 요인이었다.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선발로 나설 예정. 150km 초반의 빠른 공과 커브를 아주 잘 던지는 투수다. 메이저리그서 10승 이상 시즌만 네 번을 했을 정도로 검증을 받은 투수라 할 수 있고,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다이닝 2위, 탈삼진 5위로 역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에 0.1이닝 4실점이라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보인 후에는 좀 내용이 나아진 편. 최근 3경기에서 18.2이닝 동안 4실점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피안타율이 0.287로 살짝 높다는 아쉬움은 있다.
◈코멘트
선발투수 싸움에서 베리오스가 우위에 있을 확률이 크다. 최근 내용만 본다면 베리오스가 훨씬 낫고, 시베일은 한 번도 5이닝을 채운 적이 없을 정도로 썩 좋지 못했다. 타선에서 큰 차이는 없어 결국 선발투수에서 차이가 난다고 보면, 선발투수에서 앞서는 토론토의 승산이 더 높아 보이는 경기다. 토론토의 승리는 물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생각해도 좋을 경기다. 베리오스가 그리 많은 점수를 주진 않을 듯하고, 반대로 토론토도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는 모습은 아니다. 7.5점 언더부터 봐야 할 경기다.
◈추천 배팅
[일반] 토론토 승
[핸디캡 / 1.5] 토론토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