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월8일 신시내티 vs 피츠버그
신시내티 레즈
전날 하루를 쉬었고, 밀워키전도 5-10으로 패해 또 한 번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21경기에서 단 1승이라는 1할도 안 되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투, 타 모두 부진하다. 지난해 에이스 역할을 하던 타일러 마흘은 배팅볼로 돌변했고, 다른 투수들도 거의 매 경기 실점이 많다. 타선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돌아왔는데, 조나단 인디아와 조이 보토가 부상을 당해버렸고, 타일러 네이퀸까지 질병으로 당분간 빠질 예정. 빛을 볼 상황이 좀처럼 안 보이고 있다. 그나마 하루를 쉬어서 좀 낫긴 한데, 타선에 부상자가 많아 제 힘을 못 낼 확률이 높다.
선발투수: 그대로 1차전에는 코너 오버튼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토론토와 피츠버그에서 활약했던 선수인데 올 시즌에는 신시내티의 유니폼을 입고 마이너에서 초반 활약했다. 빠른 공이 150km 초반 정도 형성되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우완이다. 트리플 A에서 3경기에서 2.84의 ERA에 K/BB가 무려 11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하고 메이저리그의 콜업을 받았다. 지난 1일 쿠어스 필드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으로 꽤 좋은 내용을 보였으나,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아 승-패 없이 물러났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디트로이트와의 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쳤다. 첫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타선이 경기 후반에 폭발해 7-2로 승리를 따냈다. 리그에서 가장 약한 선발진을 갖고 있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그나마 호세 퀸타나 정도만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나머지 투수들은 거의 패전만 쌓이고 있는 중. 실제 선발진 WAR이 0.2로 이보다 낮은 팀은 컵스와 신시내티 뿐이다. 그나마 불펜은 WAR이 메이저리그 11위로 사정이 좀 낫다. 타선은 WAR이 리그 11위로 아주 나쁜 편은 아니다.
선발투수: 피츠버그도 1차전 선발을 그대로 뒀다. JT 브루베이커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24번이나 선발로 나와 피츠버그의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선수.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우완이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을 맡고 있을 정도로 팀의 중심 선발이라 할 수 있으나, 정작 퀄리티스타트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내용은 불안한 편. 그나마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살짝 나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줄평
하루 쉬었어도 신시내티는 여전히 부상자가 많아 상황이 안 좋다.
미리보는 결론
신시내티가 하루를 쉰 덕에 분위기를 좀 돌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는 됐으나, 여전히 부상자 결장자가 많아 제 전력을 내기는 힘들 전망. 팀 상태에서는 그래도 피츠버그가 낫고, 최근 승리를 해본 경험까지 있어 승자는 피츠버그가 되기가 쉬워 보인다. 특히 타선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보자.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양 팀 다 하루 내지 이틀을 쉬는 바름에 타선들이 타격감이 식을 가능성이 높다. 언더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3줄 요약
[일반] 피츠버그 승
[핸디캡 / 1.5] 피츠버그 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