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월9일 보스턴 vs 화이트삭스
◦ 보스턴 레드삭스
전날 다 잡을 뻔했던 경기를 불펜 방화로 놓쳤다. 선발 닉 피베타가 6이닝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한데다 8회까지 무득점으로 화이트삭스를 막았는데, 9회에 실점해 승부가 연장으로 향했고, 연장 10회초에 추가 2실점을 하면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타선이 5회 라파엘 데버스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있었으나, 그 이후에는 득점이 아예 없었는데다 득점권 성적이 9타수 1안타로 매우 안 좋았던 점도 패인이었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선발로 나선다. 세인트루이스의 주축 선발이었던 선수인데, 2019년 이후로는 메츠, 탬파베이 등에서 뛰다가 올 시즌에는 보스턴의 유니폼을 입었다. 140km 중반대 커터와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하는 우완으로 지난 시즌에도 나름 23경기나 선발로 나온 선수. 지난해 5.05의 ERA로 그리 좋은 내용을 보이진 않았다. 올 시즌 보스턴 선발 한 축을 맡고 있는데, ERA가 1점대일 정도로 나름 투구내용은 좋은 편. 최근 3연승 중으로 지난 4일 에인절스 상대로 5.2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
8일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질 뻔했던 경기를 9회 로리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10회초 호세 어브레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균형을 깬 후 뒤이어 루이스 로버트의 추가 적시타로 2점차로 달아났다. 10회말 리암 핸드릭스가 나와 1이닝을 틀어막으면서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를 따냈다. 선발 딜런 시즈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의 호투가 결국 발판이 됐다. 타선이 10안타 3득점, 득점권 14타수 2안타로 다소 아쉽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투수진의 호투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이 선발로 나선다. 투심과 커터로 유명한 좌완으로 한 때 굉장한 땅볼유도능력을 자랑하며 사이영상까지 수상했던 선수다. 하지만 2016년부터 조용히 하락세를 겪었고, 2020년에 부활하는 듯했으나 지난 시즌 5점대 ERA로 다소 좋지 않았다. 기복이 꽤 있는 편으로 5이닝 3실점, 1이닝 10실점, 4이닝 2실점, 5이닝 4실점 등으로 오락가락하고 있고, 피안타율이 0.343으로 대단히 높은데다 WHIP도 2.33이라는 극악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10년대를 풍미했던 그 ‘규철이와는 ’거리가 멀다.
● 한줄평
요즘 카이클은 거의 배팅볼 투수로 전락했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의 안정감에서 보스턴이 앞선다. 와카가 3연승 중인데다 내용도 안정감이 있어 그리 강하지 않은 화이트삭스 타선이라면 호투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여기에 카이클의 내용은 극악으로 WHIP가 2 이상일 정도로 좋지 않아 보스턴 타선이어도 공략 확률은 꽤 높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으로 그리 높진 않은데, 양 팀 타선이 강하지는 않아 다득점 경기를 보기는 어렵다. 언더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보스턴 승
[핸디캡 / -1.5] 보스턴 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