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월9일 신시내티 vs 피츠버그
◦ 신시내티 레즈
전날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마침내 지난 1차전에서 길었던 9연패를 끊었다. 1차전에서 루키 코너 오버튼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9-2 승리를 거두면서 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투수진이 초반부터 대량실점을 하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일단 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둬야 할 상황. 그 가운데서 타선이 감이 살아났고 부상 전력 중 타일러 네이퀸이 돌아오면서 그나마 타선 상태가 조금은 좋아졌다.
선발투수: 타일러 마흘이 선발로 나선다. 150km 중반대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스플리터 3구종을 사용하는 우완. 지난 시즌 33경기나 선발로 등판해 13승을 기록한 신시내티의 에이스 투수라 할 수 있다. 탈삼진 부문은 내셔널리그 9위였을 정도로 최상위권이었다. BB/9이 3.20으로 조금 높긴 하지만, 아주 용인 못할 정도로 높진 않다. 올 시즌 초반에 아주 부진한데, 퀄리티스타트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지난 시즌 13승의 면모를 전혀 못 보이고 있다. 현재 4연패 중으로 지난 4일 밀워키전도 3.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 피츠버그 파이리츠
8일 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쳤다. 1차전은 불펜이 무너지면서 2-9로 패했고, 2차전에서는 타선이 초반부터 대폭발을 하면서 8-5로 승리를 따냈다. 2차전에서 불펜이 신시내티 타선에 단 1점도 허락을 안 한 것도 승인 중 하나였다. 1차전에서 J.T 브루베이커가 5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타선이 신시내티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다행히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맹타를 퍼 부어 난타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선발투수: 잭 탐슨이 선발투수.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투수로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우완이다. 신장이 201cm로 아주 큰 편이다. 지난 시즌에 선발과 불펜을 오갔는데, 총 26경기에 나와 3.24의 ERA에 3승 7패로 ERA는 좋았는데 패전이 조금 많았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편인데, 결국 직전 경기에서는 불펜으로 한 경기 던져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높지는 않은데, BB/9이 5.87로 제구 난조를 겪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 한줄평
타선, 불펜 우위가 피츠버그에 있다.
● 미리보는 결론
두 선발투수가 모두 불안한 상황이라서 이런 경기는 차라리 긁어보는 것이 답이다. 피츠버그의 승산도 꽤나 있어 보이는 경기로 타선만 놓고 보면 피츠버그가 분명히 우위다. 신시내티와 다르게 주축 타자들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 그래도 크게 다가오는 대목. 타선의 차이가 있고, 불펜 역시 피츠버그가 신시내타보다는 좀 더 나은 편이다. 실제 불펜 WAR에서 피츠버그는 무려 메이저리그 10위일 정도로 불펜은 그리 나쁜 축은 아니다. 불펜의 우세, 타선의 우세를 바탕으로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하며, 피츠버그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자동.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지난 더블헤더에서 타격감을 양 팀 다 올린데다 선발투수들까지 불안해 다득점 경기부터 봐야 한다. 오버에 무게가 실린다.
● 3줄 요약
[일반] 피츠버그 승
[핸디캡 / -1.5] 피츠버그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