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월9일 LA에인절스 vs 워싱턴
◦ LA 에인절스
전날 3-7로 패하고 말았다. 선발 마이클 로렌젠이 5회까지 거의 매 이닝을 실점했고, 타선이 4회에 제러드 월시와 브랜든 마쉬의 홈런포 두 방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5회 추가실점이 나오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6회에도 실점이 나왔고, 이후 에인절스 타선이 1점도 따라붙지 못해 결국 패했다. 안타를 7개를 쳤지만, 홈런포 외에는 단타 4개가 전부였을 정도로 타선이 생각보다 좋지 못했고, 득점권 찬스 네 번을 아예 날려버린 것도 패인이었다.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이 선발투수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투수로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는 좌완이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선발로 나와 3승 6패 ERA 3.62로 그리 나쁘진 모습은 아니었다. 다만, BB/9이 3.72로 높아 제구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올해도 볼넷 문제는 그대로인데, 성적은 괜찮은 편. 피안타율이 0.200으로 낮아 WHIP에서 상쇄되고 있다. 4월 3경기 15이닝 무자책점으로 폼이 좋았고, 3일 화이트삭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아 패전투수가 됐다.
◦ 워싱턴 내셔널스
8일 경기를 7-3으로 승리했다. 타선이 나름 잘 터진 경기로 1회 조쉬 벨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2회 야디엘 에르난데스의 솔로포, 4회 마이켈 프랑코의 2타점 적시타, 5회 넬슨 크루즈의 2점포 등 홈런포 및 적시타로 선발 로렌젠을 난타했고, 6회 프랑코가 추가 적시타를 때리면서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후 워싱턴 타선의 득점은 없었지만, 투수진이 4회 이후에 실점을 한 점도 하지 않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선발투수 조시아 그레이는 4회를 제외하고 무실점으로 막아 5.1이닝 3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안타 10개에 7득점으로 득점이 잘 이뤄진 편인데, 득점권 성적이 11타수 2안타였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선발투수: 에릭 페디가 선발투수. 2017년부터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을 보인 선수로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터 등을 구사하는 우완이다. 그간 선발로 간간히 나오다가 지난 시즌에는 27번이나 선발등판을 소화해 거의 풀타임에 가깝게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다만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22%로 좋지 못했고, ERA도 5.47로 높았다. 원인은 역시 제구. BB/9이 3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컨트롤이 좋다 보기는 힘든 투수다. 최근 2경기 좋지 않았다가 지난 4일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 한줄평
패디가 기복이 크고 안정감은 산도발이 우위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의 안정감에서 산도발이 우위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페이스가 좋고, 4월에는 무자책점 행진을 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은 편. 페디가 직전경기를 잘 던지기는 했으나, 기복이 심한 편이어서 에인절스 타선이 공략할 여지가 생각보다 커 보인다. 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보자.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생각보다 두 팀 타선의 감이 좋은 편이어서 다득점 가능성이 생각보다는 있어 보인다. 오버부터 봐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LA 에인절스 승
[핸디캡 / -1.5] LA 에인절스 승
[언더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