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월11일 세인트루이스 vs 볼티모어
◦ 세인트루이스
3연승 후 2연패로 지난 샌프란시스코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1차전은 타선이 폭발했고, 2차전에서는 9회에 점수를 내며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3차전은 투수진 붕괴로 패했고, 4차전은 서로 점수를 주고받다 결국 6회 마이크 야챔스키의 솔로포에 무너졌던 경기였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잘 치고 있는 팀 중 하나로 실제 팀 OPS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일 정도로 타선이 좋다. 놀란 아레나도와 폴 골드슈미트, 타미 애드먼, 최근에는 후안 예페즈의 타격이 엄청나다. 타일러 오닐이 없는데도 나름 굉장히 강하다 볼 수 있는 타선을 구축해 방망이 하나는 강한 팀. 다만, 최근 투수진이 무너지는 경기들이 늘고 있고, 선발진이 생각보다는 안정적이지는 못하다.
선발투수: 선발투수가 미정이다. 원래 로테이션 대로라면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의 날인데, 웨인라이트가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당분간 결장할 예정. 이에 따라 불펜 투수들의 대거 투입 내지는 마이너 콜업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10일을 쉬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불펜 데이’ 가능성이 매우 크다.
◦ 볼티모어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했다. 전날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는 6-1로 승리를 거뒀다. 타일러 웰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5회 6점을 내는 빅 이닝이 나오면서 캔자스시티를 꺾었다. 트레이 만치니가 이날 3안타를 쳐내면서 맹활약했고, 오스틴 헤이즈 역시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타선이 세드릭 멀린스 원맨팀 느낌이 강했는데, 요 근래 타선이 좋아지면서 승수를 많이 쌓았다. 최근 9경기 기준 6승 3패로 기세가 꽤 좋다.
선발투수: 카일 브래디쉬가 선발로 나선다. 시범경기에서는 선발로 몇 차례 모습을 드러냈던 선수. 올해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해 3경기 선발로 나와 2승 0패 ERA 1.20의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세부 스탯도 좋은 편으로 K/BB가 5.67이나 될 정도로 마이너리그 세부 스탯도 꽤 괜찮은 편. 크리스 엘리스의 부상으로 기회를 가졌고, 현재는 선발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지난 5일 미네소타전에서는 4이닝 4실점으로 조금 부진했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가 미정이긴 해도 세인트루이스가 ‘불펜 데이’를 할 여력이 되는 상황이라서 이번에는 ‘불펜 데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브래디쉬가 경험이 적은 편이어서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공략할 가능성은 충분한 편. 타선의 힘 싸움으로 간다면 볼티모어보다는 세인트루이스가 우위라고 봐야 한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생각보다 다득점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경기다. 세인트루이스는 OPS 1위 팀이고, 볼티모어는 최근 타선의 감각이 좋아서 그렇다 오버부터 봐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세인트루이스 승
[핸디캡 / -1.5] 세인트루이스 승
[언더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