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월11일 애리조나 vs 마이애미
◦ 애리조나
10일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1회 크리스티안 워커와 조쉬 로하스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동점을 허용했으나, 바로 2회말 돌튼 바쇼의 적시타로 리드를 되잡았다. 4회초에 솔로포를 맞아 또 다시 동점을 허용했으나, 6회말 키텔 마르테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리즈를 되찾았다. 이후 애리조나 불펜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결국 승리했다. 선발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가 5.1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불펜이 1명 이상 출루를 시켰으나, 한 점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이 안타 7개로 조금 안타가 적었지만, 득점권 성적이 8타수 3안타로 좋았다는 점도 승인이었다.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선발로 나선다. 무려 세 번의 샌프란시스코의 우승을 일궈냈던 빅게임 피쳐로도 유명한 선수. 2018년부터 하락세를 겪었고, 그 이후부터는 압도적인 에이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시즌에도 26경기에 나와 7승 10패 ERA 4.67로 뛰어난 내용을 보인 것은 아니다. 부상도 많고 워낙 마일리지가 되다 보니 구위가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는 없는데, 크게 무너진 적은 없다. 지난 30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침내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지난 5일 마이애미전에서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고, 다시 마이애미 상대로 등판한다.
◦ 마이애미
전날 3-4로 패했다. 2회 제이콥 스톨링스의 2타점 적시타와 4회 개럿 쿠퍼의 솔로포 등으로 계속 따라붙었으나, 경기 중반부터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했다. 이날 9개의 안타를 쳐 안타 수만 놓고 보면 애리조나보다 두 개가 더 많았으나, 쿠퍼의 홈런 외에는 전부 단타였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병살타 2개도 뼈아픈 대목 중 하나. 선발 엘리저 에르난데스가 5.1이닝 4실점으로 조금 아쉬운 내용을 보인 것도 패인이었다.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르도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오클랜드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되면서 이적한 선수. 좌완임에도 직구 평균 구속이 95.5마일로 153km 이상이 나오는 선수로 160km에 육박한 빠른 공도 던질 수 있는 선수. 여기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진다. 컨트롤 문제가 붉어지진 않았는데, 오클랜드 시절 BB/9이 2점대였다가 마이애미 이적 후 5점대로 돌변할 정도로 좋지 못했다. 올해도 4점대로 제구가 잘 되는 편은 아니다. 탈삼진도 많고 볼넷도 많은 특징이 있는 투수라 기복이 꽤 심한 편. 최근에는 그래도 내용이 꽤 좋은 편으로 최근 3경기에서 17이닝 동안 실점만 기록했을 정도로 페이스는 좋다.
● 미리보는 결론
수준급 좌완간 맞대결이긴 한데, 루자도가 제구가 불안한 스타일이라 애리조나에 기회가 더 많이 갈 전망. 최근 애리조나 타선도 괜찮은 편이어서 루자도 상대로도 어느 정도는 점수를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애리조나의 선발이 범가너이기까지 해 승산이 제법 있을 전망. 이닝 수는 적어도 매우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선발투수 우위는 범가너에 있을 확률이 높다. 선발투수 우위에 기세가 좋은 애리조나의 승리를 봐도 좋을 경기다. 애리조나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따라오며, 애리조나가 선발투수의 호투로 승리하는 경우가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다득점 경기가 잘 나오지 않는다. 루자도도 많은 실점은 안할 것으로 보여 7.5점 언더에 무게가 실린다.
● 3줄 요약
[일반] 애리조나 승
[핸디캡 / 1.5] 애리조나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