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월16일 미네소타 트윈스 vs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인디언스)
◦ 미네소타 트윈스
전날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1-1로 9회말까지 마친 후 10회 연장전에서 2점을 주면서 리드를 빼앗겼고, 그 이후 10회말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패했다. 타선이 10안타나 쳤지만, 득점권 성적이 10타수 2안타로 좋지 못했는데다 잔루가 무려 12개나 나와 비효율적인 야구를 펼쳤다.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연장전 승부치기에서 2점을 준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선발투수: 조 라이언이 선발투수다. 140km 후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우완으로 지난 시즌에 MLB에 데뷔한 투수. 5경기에 나와서 대단히 인상적인 내용을 보였는데, K/BB가 6.00이라는 높은 수치에다가 피안타율이 0.168로 대단히 좋았다. 비록 지난 시즌 경기 수는 적었지만, 비율스탯이 대단해 올해 개막전 선발투수로도 나섰던 선수. 5월에 페이스가 좋지 않아 5월 ERA가 6.23으로 꽤 나쁜 편이다. 직전등판인 11일 휴스턴전에서 4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인디언스)
15일 경기를 3-2로 어렵게 승리했다. 1-1로 정규이닝을 마치고 난 후 10회 승부치기에서 안드레스 기메네즈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마일스 스트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후 수비에서 1점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다. 선발 셰인 비버가 피안타는 7개로 많았지만,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여기에 불펜이 무자책 호투를 한 것이 승인이었다. 타선이 안타 7개로 조금 부진했는데, 득점권 성적이 8타수 3안타로 상대적으로 미네소타보다 좋았다는 점도 승리 요인 중 하나였다.
선발투수: 트리스톤 맥킨지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이던 선수로 24경기나 선발로 나와 5승 9패 ERA 4.95를 기록했던 투수다. 올 시즌에는 불펜으로 시작했는데, 이번에 선발로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직구 비중이 상당히 높은 투수로 구속은 140km 후반대에 주로 형성되고, 슬라이더를 간혹 던지는, 구종이 그리 다양한 투수는 아니다. 5월에는 내용이 좋은데, 5월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챙겼고 ERA도 5월에는 1.46으로 매우 좋다.
● 한줄평
선발투수의 흐름은 라이언보다 맥킨지가 많이 좋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 맥킨지가 우위를 가져갈 확률이 적지 않다. 물론 라이언이 미네소타 개막전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투수이기는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는 점이 영 걸린다. 반대로 맥킨지가 요즘 투구내용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발투수 싸움에서 맥킨지의 우세를 봐도 될 정도다. 선발투수의 우위를 클리블랜드로 봐도 되기 때문에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봐도 괜찮을 듯하며, 클리블랜드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았기에 핸디캡 승리는 승리 시 따라온다. 언오버 기준정미 7.5점인데, 라이언이 그래도 미네소타의 1선발이라 실점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힘들다. 여기에 맥킨지는 페이스가 좋은 편이기에 언더부터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 3줄 요약
[일반] 클리블랜드 승
[핸디캡 / -1.5] 클리블랜드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