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네이션스리그】 6월3일 북아일랜드 vs 그리스
● 북아일랜드 (피파 랭킹 54위 / 팀 가치 : 27.48m 파운드)
축구 역사에 큰 족적은 남기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뚜렷한 컨셉으로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스위스, 이탈리아를 상대로도 무승부를 거두는 등 고춧가루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다만, 워낙 강력한 국가들이기에 아성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꽤 있다. 특히, 영연방 국가 답게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전력이 많으며 그 중에서도 이번 A매치 일정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브래들리(DF, 리버풀)를 시작으로 찰스(DF, 맨시티), 맥칼몬트(MF, 리즈), 맥캔(MF, 레인저스)과 같은 선수들이 그 주인공. 이들은 모두 2000년대 생으로 A매치 경험이 일천한 신예들이다. 착실하게 세대교체를 위해 준비 중인 국가.
북아일랜드의 강점은 역시 짠물 수비다. ‘핵심 수비수’ 에반스(DF, 레스터 시티)를 비롯해 멕네어(DF, 미들즈브러), 발라드(DF, 아스날), 브라운(DF, 카디프시티)으로 이어지는 ‘잉글랜드 리그’ 멤버들은 최종 예선에서 이탈리아, 스위스를 상대로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실력을 보여줬다. 그리스도 공격에 강점이 있는 전력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최소 1실점 내외로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 결장자 : 없음
● 그리스 (피파 랭킹 55위 / 팀 가치 : 116.60m 파운드)
확실한 컨셉을 매우 오래도록 유지하는 팀. 약체로 평가받는 전력은 아니며, 간간히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있는 전력이다. 다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는 스페인과 스웨덴에 밀려 조 3위로 탈락을 맛봤다.
2010년대 후반기에 들어 암흑기를 겪었으며, 다행히 지금은 순조로운 세대교체가 진행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지아눌리스(DF, 노리치시티), 치미카스(DF, 리버풀)를 시작으로 '신예' 알렉산드로풀로스(MF, 파나티나이코스)와 두비카스(FW, 위트레흐트), 알크마르의 상승세를 이끈 파블리디스(FW)까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역시 전통적으로 조직력과 짠물 수비를 중요시하는 국가로, 이번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도 8실점만을 허용하며 나름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3실점 이상 허용한 마지막 경기는 무려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의 경기력. 이번 일정도 최소 1실점 내외로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 결장자 : 없음
●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양측 모두 저득점 저실점의 기조로 최근 A매치에서 언더(2.5 기준)의 비율이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마찬가지로 언더(2.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다. 또한 양 팀은 모두 세대교체를 시작하는 팀이라는 점과 수비 조직력을 중요시 한다는 공톰점을 갖고 있다. 세부 전술을 다르지만, 큰 틀에서는 모두 저자세의 무게중심을 유지하는 전력. 때문에 승부의 추는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다. 무승부 / 언더(2.5 기준)를 추천한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무승부 (추천 o)
[핸디캡 / +1.0] 북아일랜드 승 (추천 o)
[언더오버 / 2.5]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