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6월 19일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울산 (리그 1위 / 무승승승승)
홍명보 감독의 2년차는 달랐다. 홍명보 감독은 매번 리그에서 준우승만 차지하며 준우승 + 울산의 신조어인 '준산'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울산을 2위 제주에 승점 10점을 앞선 압도적인 1위로 만들어 냈다. '라이벌' 전북이 감독의 무능력 탓에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상황.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는데,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되, 전방에서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공략한다. 특히, 기존의 바코(FW), 이청용(MF)과 같은 선수들에 레오나르도(FW), 아마노 준(MF), 엄원상(FW)과 같은 신입생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중. 특히 언급한 신입생 3인방은 도합 19골을 기록하며 적응기 없이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앞선 경기들에서 빠른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이 엄원상 - 김태환(DF)으로 이어지는 울산의 오른쪽 라인을 제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주력 수비수’ 임종은(DF), 김기희(DF)와 같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모두 돌아온 상황. 100%에 가까운 전력이 가동될 수 있겠다.
- 결장자 : 없음
전북 (리그 3위 / 무승승승패)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 리그 3위. 표면적으로 봤을 때 성적이 좋아보일 수 있지만, 전북의 스쿼드와 지난 몇 시즌간의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에는 가당치도 않은 순위. 여기에 경기력은 더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A매치 휴식기 전 제주와의 홈경기에서는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그 정점을 찍었다. 김상식 감독은 매번 같은 식의 인터뷰로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려하고 있으며, 당연히 사그라들지 않는 전북 팬들의 분노는 길거리 위 시위까지 하며 김상식 감독의 '아웃'을 외치고 있는 상황.
전북의 가장 큰문제는 '닥공'이 사라졌다는 점. 공격 쪽에 세밀한 전술이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선공, 수 간격이 매우 벌어지며 일명 'U자 빌드업'으로 의미 없는 볼 돌리기만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다. 국가대표급 선수인 김문환(DF)과 김진규(MF)를 영입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으며, 측면에서는 구스타보(FW)나 일류첸코(FW)의 머리를 노리는 날카롭지 못한 크로스만 반복되고 있다. 특히,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후반전에는 더더욱 쓸데없는 롱패스를 많이 시도하는 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이후 7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한 경기도 없다. 울산의 짜임새 있는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 결장자 : 송민규(FW / A급)
팩트 체크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3승 1무 1패 10득점 7실점 (울산 우세)
2. 울산 이번 시즌 홈 성적 : 7전 5승 2무 0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17%)
3. 전북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8전 6승 1무 1패 (무실점 비율 : 63%, 무득점 비율 : 13%)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2-2 (무승부)
경기 양상 & 베팅 추천
전북이 이번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국가대표급 수비진을 갖췄기 때문에 실점을 많이 하지 않아 오버(2.5 기준)를 기록한 적이 단 2번밖에 없다. 이번 일정도 언더(2.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울산은 이번 시즌 매우 좋은 경기력으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간 몇 년 간 전북에게 당했던 수모를 갚을 차례. 직전 3월 원정 맞대결에서도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일정은 울산의 홈 경기인데 참고로 울산은 이번 시즌 홈에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다. 무색무취한 김상식 감독의 축구가 짜임새 있는 홍명보 감독의 축구를 만나 더더욱 무기력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 승/ 언더(2.5 기준)를 추천한다.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울산 승 (추천 o)
[핸디캡 / -1.0] 울산 승 (추천 o)
[언더오버 / 2.5]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