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7월18일 라쿠텐 vs 오릭스
◈라쿠텐
투타의 부진으로 자멸을 해버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후지히라 쇼마(3.00)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4월 17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후지히라는 1군에서 말소된 하야카와 타카히사의 대체 요원으로 선발로 등판하는 상황. 최근 3번의 2군 등판 투구 내용은 그야말로 극과 극이었는데 일단 라쿠텐이 기대를 거는건 최고 153Km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의 힘이 괜찮다는 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릭스의 좌완 투수들 상대로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라쿠텐의 야수진은 타격 방해, 병살타, 실책등 나오지 말아야 할 플레이들이 시작부터 작렬하면서 스스로 경기를 패배로 몰아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토요일 경기처럼 볼을 친게 안타나 홈런이 되는 운이 따르지 않으면 힘들다는 이야기.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무너지는 불펜은 이 팀이 1위를 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다.
◈오릭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제이콥 와그스펙(2승 4패 3.72)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2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9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그스펙은 시즌 최고의 투구를 과시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라쿠텐과는 첫 대결인데 변수가 있다면 야외구장에서의 경기는 기복이 조금 심하다는 점이고 패스트볼의 힘이 떨어지는 5회부터 실점 확률이 높다진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전날 경기 후반의 집중력을 멋지게 되살려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관건은 후지히라의 투구 조합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렸다. 하지만 제시 비들이 시즌 초와 다르게 크게 흔들리는 것은 장기 레이스에 있어서 이 팀에게 고민으로 제시되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코멘트
오오타 히카루와 타츠미 료스케의 투맨쇼는 카라시마를 흔들고 팀을 패배로 몰아넣는데 충분했다. 최근 라쿠텐은 공수에서 흔들리는 선수들이 너무 많은게 흠. 현재의 기복 심한 타격으로는 와그스펙 상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후지히라의 등판은 저격 선발이라기 보다는 고육지책에 가깝고 현재의 오릭스 타선을 막아내긴 어려울 것이다. 힘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배팅
[[승패]] : 오릭스 승
[[핸디]] : +1.5 오릭스 승
[[U/O]] : 6.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