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 vs 시카고 컵스

관리자 0 1386 2022.10.03 21:00

신시내티 레즈 (60승 99패 / NL 중부 4위)

선발 평가 / ★★★ : 그린 (23경기 4승 13패 ERA 4.66)

지난 등판에서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6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지면서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사구 5개가 나오는 등 내용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은 상황이었지만. 포심의 평균 구속이 MLB 전체 선발 투수들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커맨드만 조금 더 가다듬으면 선발 진의 새로운 축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미 8월 이후 네 경기에서 0.78의 ERA로 호투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두자릿 수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BB/9 : 3.5

불펜 평가 / ★

마운드 운영이 1회부터 꼬였는데, 앤더슨이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5실점을 그대로 내주면서 빠르게 불펜을 가동해야 했다. 퀴넬과 기바우트가 3실점믈 추가로 내주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 9월 팀 불펜 ERA: 4.54 (21위)

타선 평가 / ★★

타선에서도 인디아 정도를 제외하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고, 중심타선에서는 도합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인디아가 1타점을 기록하지 않았더라면 영봉패를 당할 가능성도 매우 높았을 것이다.

- 9월 팀 WRC+: 109 (12위)

시카고 컵스 (73승 86패 / NL 중부 3위)

선발 평가 / ★★★ : 웨스네스키 (5경기 3승 1패 ERA 2.33)

올 시즌 후반기부터 선발 기회를 얻고 있는데,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잘 상대했고, 승리 투수까지 되었다.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슬라이더의 구위가 매우 좋고, 포심의 제구가 꾸준히 일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적어도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능력은 그린보다 오히려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땅볼 유도도 꽤 잘 되는 편.

- BB/9 : 2.0

- WHIP : 0.963

불펜 평가 / ★★★

스트로먼이 6이닝을 잘 소화하면서 불펜이 상당히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레이터 주니어가 1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초반부터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졌기 때문에 승리를 거두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 9월 팀 불펜 ERA: 6.33 (28위)

타선 평가 / ★★★★

1회 초부터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5득점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스즈키와 햅이 5안타를 합작하는 모습이었고, 호너도 2타점을 기록하면서 중심 타선의 활약에서는 압승. 9번 타순에서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벨라스케스의 활약도 대단했다.

- 9월 팀 WRC+: 96 (17위)

승부 포인트

그린은 타자 친화구장인 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원정에서의 ERA는 4.21이지만 홈에서는 5.23으로 좋지 못하다.

결론

컵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난 경기에서 선발 앤더슨이 0.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기 때문에 신시내티 불펜 과부하가 꽤 클 가능성이 있다. 최근 홈 6경기 중 5경기에서 언더를 기록하는 등 신시내티 타선의 파괴력도 좋지는 못한 상황. 웨스네스키가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슬라이더와 직구의 피안타율이 모두 1할대로 낮기 때문에 신시내티 타선이 쉽게 공략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