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 FAC】 2월9일 올림피크 리옹 vs 릴OSC
● 리옹 (프랑스 1부 9위 / 패승승무승)
트루아를 3-1로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 역시 상대의 역습이 상당히 날카로웠고, 기대 득점에서도 밀렸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진들이 결정력을 보여준 모습이 상당히 긍정적인 대목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리옹의 스타일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본인들이 주도하는 양상의 경기를 만드는 것이고, 지난 경기에서도 이 기조는 변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만 상대가 거칠게 나서는 경우 빌드업이 다소 답답해지는 등 공격력에는 전반적으로 기복이 있는 모습인데, 브레스트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던 경기가 그 예. 릴 역시 전방과 중원에서 상당히 거칠게 나서는 편이라, 리옹의 빌드업이 생각보다는 더딜 가능성도 염두에 두기는 해야 한다.
리옹의 약점은 높은 라인. 본인들이 주도하는 양상을 만드는 팀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초반에는 높은 라인을 수비진들이 감당하지 못하고 경기가 꼬이는 경우가 많았다. 블랑 감독 부임 이후에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감독의 특성 상 실점은 다소 줄어든 느낌이기는 하지만, 스트라스부르에게 1-2로 패하는 등 여전히 수비에서도 기복이 있는 모습. 특히 왼쪽의 탈리아피코(LB)의 주력은 상당한 단점으로, 풀백들의 오버래핑시 생기는 공간이 문제가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결장자 : 없음
● 릴 (프랑스 1부 6위 / 승승패무승)
예상을 깨고 홈에서 강한 스타드렌을 3-1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상소식이 있던 데이비드(FW)가 선발로 나오는 등 예상 외의 기용이 있었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데이비드보다는 미드필더 라인의 성과가 상당히 좋았던 매치.
올 시즌 폰세카 감독의 스타일은 철저하게 공격에 맞추어져 있다. 이 때문에 본인들이 주도하는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고, 미드필더진에 힘을 꽤 주는 유형. 엔젤 고메스(MF / 직전 경기 1도움)가 지난 경기에서는 카벨라(AM / 직전 경기 1골)를 대신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올 시즌 3선에서 포텐이 터진 이후 자신감이 상당히 붙은 모습. 안드레(CM)와 안드레 고메스(CM) 조합도 상당히 좋은 상태. 물론 안드레 고메스의 몸상태 관리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는 중원 조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나, 엔젤 고메스가 3선으로 내려오고 카벨라를 선발 2선으로 출전시키면 되는 간단한 문제다.
물론 릴이 라인을 극단적으로 높이는 양상이 짙어, 수비적으로는 상당히 약세인 편. 올 시즌 PSG를 상대로 7골을 허용하면서 패했던 경기가 대표적으로, 폰세카 감독의 특성 상 강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나마 거친 플레이로 중원과 전방에서 압박을 가해 상대 빌드업을 막아버리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기는 하나, 전력이 안정된 팀을 상대로는 실점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이 현명할 것이다.
- 결장자 : 우나스(RW / A급), 구드문드손(LB / C급)
● 팩트 체크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2무 2패 (릴 우세)
2. 리옹 이번 시즌 홈 성적 : 11전 5승 3무 3패 (무실점 비율 : 27%, 무득점 비율 : 27%)
3. 릴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1전 5승 2무 4패 (무실점 비율 : 27%, 무득점 비율 : 27%)
●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릴의 승리를 점친다. 리옹이 거친 플레이로 빌드업을 억제하는 팀을 만나면 다소 고전하는 양상이 있는데, 릴이 중원과 전방에서의 압박 능력은 상당히 좋은 편. 중원의 두터움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성과도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릴도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라인을 극단적으로 높이고 덤비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기본적으로 난타전 양상을 잘 만드는 유형. 오버(2.5)를 1순위로 점쳐도 괜찮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릴 승 (추천 o)
[핸디캡 / -1.0] 릴 승 (추천 o)
[언더오버 / 2.5] 오버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