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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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대한 고민..

관리자 0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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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붉은 달이 떴더라

 

나는 It를 공부하는 연합동아리의 운영진이자 두달전 복학한 3학년 1학기 공대생이다

 

동아리에서 내년 운영진을 어떻게 구성할지(기존 운영진들은 계속 운영진을 맡을지 말지)에 대한 회의를 했는데

 

나는 내년부턴 못하겠다고 동아리를 나가야겠다고 했다

 

다른 운영진들이 아쉬워해줘서 기분은 좋았지만

 

나도 이 동아리가 좋아서 많이 아쉽더라 공기업 전산직이라는 내 진로를 준비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동아리 생활을 정리할 수 밖에 없었어 내년엔 3학년 2학기, 4학년 1학기라 많이 바쁘거든

 

다른 운영진 중 한 분은 나보다 어리고, 사기업을 준비하는데 자기가 내년엔 직접 회장을 맡고 싶다고 하더라 아마 본인의 사기업 취업 포트폴리오를 위함이겠지

 

그리고 그 친구의 선택이 나랑 대비되면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면서 바라보는 공기업 취업이라는 꿈이.. 정말 내가 바라는 일이 맞나 생각이 들더라

 

내가 좋아하는 것은

 

1.내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소속감과 자기효능감 느끼는 거,

 

2.일응 통해 산출물을 만들어 내고 물리적으로 보고 만질 수 있게 보관하고 쌓아두는 거,

 

3.말하는거(특히 나서면서)

 

등이 있는데 이것이 공기업이란 진로와 하나도 맞지 않는 것 같고.. 위 세가지를 만족시켜주던 동아리 활동을 접어야된다는 것도 아쉽고..

 

생각이 많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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